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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 미친 사람들, 꼭 먹는다는 영양제 O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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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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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5.23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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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리포트-셀프메디]

[편집자주] 코로나19(COVID-19)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전세대에서 스스로 자신의 건강을 챙기는 셀프메디케이션(Self-Medication) 열풍이 불고 있다. 건강기능식품을 비롯해 손세정제, 세제 등 위생용품 판매가 크게 증가하는 등 관련 사업도 급성장하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더욱 주목되는 '셀프메디' 경제를 분석해본다.
건강에 미친 사람들, 꼭 먹는다는 영양제 OOO
#회사원 최모씨(38)는 아침에 기상하자마자 공복에 유산균을 먹는다. 아침 대용으로 코셔인증(유대인 율법 인증)을 받은 생식과 꿀 넣은 두유, 유기농 사과를 먹고, 비타민 A,B,C,D,E와 커큐민(강황 추출 성분)을 먹고 출근한다.

점심 시간이 끝난 뒤, 포스파디딜콜린(세포막의 구성성분인 인지질), 비타민C를 먹는다. 영양제 매니아 사이에서 최근 핫한 레스베라셀(항산화제)도 먹는다. 이전에는 코엔자임Q10을 먹었는데 레스베라셀이 더 강력한 항산화제라고 해서 바꿨다. 가격도 한 통에 6만원에 달한다.

퇴근 후 운동을 한 뒤 글루타민(아미노산의 일종)을 먹어 근손실을 예방한다. 면역력 증진에 꼭 필요한 아연도 함께 먹고 비타민C를 한 번 더 먹는다. 숙면에 도움을 주는 마그네슘과 L-테아닌, 관절에 좋고 머릿결도 좋게 해주는 MSM(식이유황)은 가끔 먹는다. 탈모방지에 효과가 있다는 비오틴(비타민B6)도 종종 먹는다.

최 씨는 "새로운 건강기능식품을 접할 때면 가끔은 이 영양제가 만병을 예방할 신약처럼 느껴져 꼭 먹어보고 싶다"고 말한다. 최씨는 한 달에 약 15만원 가량을 영양제 구매에 쓴다.

한국 20~30대 '건강 매니아'의 건기식 트렌드가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종합비타민·유산균·오메가3' 등 평범한 영양제를 먹는 건 이미 옛말, 유튜브와 SNS를 통해 미국의 최신 영양제 소식을 빠르게 접한 젊은이들은 건기식에 대한 전문가 수준의 지식을 바탕으로 자신에게 필요한 맞춤 영양제를 쇼핑하고 있다.

구글의 엔지니어링 책임자이자 미래학자인 레이 커즈와일은 하루에 100알에 달하는 영양제를 먹는 것으로 유명하다. 레이 커즈와일만큼은 아니지만 국내에서도 면역력 강화, 노화 방지에 특별히 신경쓰는 '건강 매니아'들이 하루에 먹는 영양제 수가 이미 20~30개에 달한다.

2030이 유튜브 등을 참고해 고른 수십 가지 영양제들은 각각 뚜렷한 복용 이유가 있다. 비타민 C와 D, 아연은 면역력 증진을 위한 대표적인 건기식이다. 비타민E와 레스베라셀, 코엔자임Q10은 세포 노화를 막는 항산화제다. 비타민A는 피부 트러블 방지를 위해, 커큐민은 제반 염증을 예방하는 것이다. 글루타민은 근손실 예방, 비오틴은 탈모 방지 등 2030이 먹는 영양제에는 모두 이유가 있고, 주로 '항노화' '뷰티' '면역력 강화'와 관계가 깊다.

국내에서 대중화된 랏토핏 GNC 솔가 종근당건강 등은 건강 매니아들의 관심권 밖에 있는 브랜드다. 이들이 좋아하는 브랜드는 미국 등 선진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도 '핫'한 브랜드다. 양질의 원료만 쓴다고 알려진 '라이프 익스텐션', 항산화제 및 비타민 제제에서 실력 있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쏜 리서치' 등이다.

일일권장량 이상의 고함량을 먹는 것도 최근의 트렌드다. 비타민D의 일일 권장량은 800IU지만 5000IU를 먹거나, 그 두 배(10000IU)까지 먹는 경우도 있다. 과거 한국에서 비타민C 고용량 요법(메가 도즈)가 크게 유행했다면 최근에는 비타민A, B, D 등의 고용량 복용이 유행이다.

서울 호산병원 가정의학과는 다이어트 중이거나 장 치료, 알러지 등 생활습관병 치료를 위해 영양제 가이드를 받는 곳으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특히 비타민 A와 D를 비롯한 지용성 비타민의 고용량 복용을 추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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