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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폼페이오 "홍콩, 중국과 같다면 특별 대우할 이유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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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폼페이오 "홍콩, 중국과 같다면 특별 대우할 이유없어"

머니투데이
  • 진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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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6.01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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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사진=AFP
마이클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31일(현지시간) "미국은 이제 홍콩을 중국 본토보다 더 호의적으로 대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이날 폭스뉴스 '선데이 모닝 퓨처스'에 출연해 "중국인들이 홍콩을 중국 본토와 똑같이 대한다면 미국도 홍콩을 다르게 대할 근거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촉발된 미·중간 갈등이 '홍콩국가보안법'(홍콩 보안법)으로 더욱 고조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발언이라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중국이 홍콩의 자유를 억압하는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움직였다"며 "중국 지도부는 홍콩에 대한 더 엄격한 통제를 추구함으로써 홍콩의 자치권을 지키겠다는 약속을 어겼다"고 비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미 홍콩이 자치권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 보고, 그동안 홍콩에 부여했던 경제적 특혜를 무효화하기 위해 이를 재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그는 "중국 공산당은 10년 전과 다르다"며 "(공산당은) 서구적 사상, 서구의 민주주의, 서구의 가치관 파괴 관한 것"이라고 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유럽에 대해서도 중국의 화웨이와의 거래를 중단해야 한다는 미국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앞서 미국은 화웨이 등 중국 기업들이 미국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비난한 바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유럽은 그들의 시스템에서 그것(화웨이)을 꺼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유럽)그들은 서양의 기술을 사용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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