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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트럼프가 극찬한 약 '클로로퀸' 퇴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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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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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6.0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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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리아 치료제 유사 약물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 소개되고 있다. /사진=[워싱턴=AP/뉴시스]
말라리아 치료제 유사 약물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 소개되고 있다. /사진=[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COVID-19) 치료제로 적극 홍보했던 하이드록시 클로로퀸이 영국 의료 현장에서 퇴출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치료에 클로로퀸이 '효과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속속 등장하면서다.

로이터통신은 6일(현지시간) 영국이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제로 클로로퀸을 사용하는 것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옥스포드 대학 마틴 랜드레이 교수는 "(클로로퀸 복용은) 코로나19에 대한 치료법이 아니다"며 "효과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전세계 의료 관행이 바뀔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코로나19를 예방하겠다며 말라리아 치료제로 사용되는 클로로퀸을 2주 동안 복용해 논란을 일으켰다. 의학 전문가들은 클로로퀸 복용으로 심장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지난 3일엔 미국 미네소타대학교 연구진이 클로로퀸이 코로나19 예방에 효과가 없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달 11일엔 미국 뉴욕주립대 공중보건대 교수 연구팀이 클로로퀸과 항생제인 아지트로마이신을 각각 또는 섞어 사용하는 치료법이 코로나19 중증 환자의 치명률을 낮추는 데에 효과가 거의 없다는 결과를 미국의사협회지(JAMA)에 발표한 바 있다.

랜드레이 교수는 "지금까지 코로나19 치료제로서의 클로로퀸의 효과에 대해 신뢰할 수 있는 정보가 없었다"며 "(코로나19에 감염돼) 입원하더라도 클로로퀸을 복용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파라스토우 도나이 영국 리딩대 약학실무국장은 "클로로퀸 효과를 둘러싼 실험은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를 무대로 추진한 셈"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확실한 증거도 없이 클로로퀸을 칭찬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클로로퀸이 효과가 없다는) 뉴스들이 긍정적이진 않지만, 적어도 클로로퀸이 코로나19에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제대로 입증해달라고 외쳐온 수천명의 과학자와 의사들이 한편으로 안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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