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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죽음은 우리에게 아무것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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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원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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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7.11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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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이달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최인아책방에서 '한국사회를 말한다 : 이념·세대·문화의 미래'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이달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최인아책방에서 '한국사회를 말한다 : 이념·세대·문화의 미래'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죽음은 우리에게 아무것도 아니다. 우리가 존재하는 한 죽음은 우리에게 부재하고, 죽음이 오면 우리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11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이같이 밝혔다. 여권 비판 발언을 이어가는 진 전 교수의 이번 메시지를 두고 누리꾼들이 갖가지 해석을 한다.

진 전 교수는 “요즘 심란하시죠? 나라 돌아가는 꼴 보면 복창이 터지죠? 난세에 마음의 평정을 얻어 행복해지는 세 가지 철학적 기술을 소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인생의 목적을 마음의 교란에서 벗어나 내면의 ‘행복’(eudamonia)에 도달하는 데 둔 것은 한 가지였다”며 “이들의 차이는 마음을 교란하는 요인을 무엇으로 보느냐에 있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회의학파 △스토아학파 △에피쿠로스 학파 등을 소개했다. 진 전 교수는 “회의학파는 그 요인이 세계에 대한 ‘견해’라고 봤다. 어차피 세상에 확실한 것은 아무것도 없으니 차라리 아무 견해도 갖지 않는 게 낫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스토아학파는 그 요인을 ‘정념’으로 봤다”며 “정념은 욕망에서 나오므로 마음의 평정을 찾으려면 욕망부터 제어해야 할 것”이라고 적었다.

진 전 교수는 또 “에피쿠로스학파는 그 요인을 ‘고통’에서 찾았다”며 “그 고통은 주로 신과 죽음에 대한 공포에서 나온다. 고로 마음의 평정을 얻으려면 그 공포를 이길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진 전 교수는 ‘세 줄 요약’이라며 “판단하지 마라, 열 받지 마라, 정신승리라도 해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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