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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풀어준 자칭 '더러운 사기꾼', 스톤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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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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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7.12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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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슨 문신, 명품 옷으로 유명… 트럼프 정적 낙마에 공헌한 '킹메이커'

(워싱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 로저 스톤이 20일(현지시간) 워싱턴 연방법원에서 '러시아 스캔들' 관련 징역형을 선고 받은 후 법원을 나서고 있다.   ⓒ AFP=뉴스1
(워싱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 로저 스톤이 20일(현지시간) 워싱턴 연방법원에서 '러시아 스캔들' 관련 징역형을 선고 받은 후 법원을 나서고 있다. ⓒ 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여론의 비난을 무릅쓰고 특별사면한 로저 스톤(67)은 누구일까.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그는 각종 은밀한 정치공작을 기획하고 실행한 공화당 소속 정치공작원이다.

일찍이 1990년대 말부터 '트럼프 대망론'을 제기했으며 2016년 본격 '킹 메이커' 작업에 뛰어들었다. 그는 트럼프 당선을 위해서는 물불을 가리지 않았다.

명품 옷을 즐겨입고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의 문신을 등에 새기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자칭 '더러운 사기꾼'(dirty trickster) 혹은 '공작원'(agent provocateur)이다.

그는 대학생 때인 1972년 닉슨 전 대통령의 선거캠프에서 정치공작 능력으로 인정을 받아 정치권에 자리잡았다. 당시 스톤은 민주당 대통령 후보에 도전했던 휴버트 험프리 전 상원의원의 운전사에게서 정보를 빼냈다.

1980년대 페르디난도 마르코스 전 필리핀 대통령, 모투부 세코 전 자이르 대통령 등 독재자들과도 거래를 한 로비 회사를 공동 설립했다. 그의 동업자 중 한 명인 폴 매너포트는 이후 2016년 트럼프 대통령의 선대본부장으로 활약했다.

1990년대 워싱턴 정가에서 영향력 있는 로비스트로 자리잡으면서 당시 뉴욕의 부동산업자였던 트럼프 대통령과 카지노 사업 로비 건으로 인연을 맺었다.

2008년 엘리엇 스피처 당시 민주당 소속 뉴욕주지사를 몰락시킨 매춘스캔들을 터뜨려 공화당 내에서 인정받았다. 2016년 내셔널 인콰이어러지가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경쟁자였던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에게 비밀 내연녀 5명이 있다는 기사를 냈을 때, 취재원으로 인용되기도 했다. 크루즈 상원의원은 그 기사의 내용을 부인했다.

트럼프 대통령 대권 출마 선언 이후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최대 정적이었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관련한 다양한 음모이론을 제기했다.

선거를 1년여 앞둔 상황에선 클린턴 전 장관이 남편의 성 추문을 폭로하려는 여성들의 입을 막았다는 근거 없는 주장으로 여성 유권자들의 표심에 영향을 미쳤다. 또한 테러조직으로 지정된 무슬림형제단이 클린턴 전 장관의 최측근인 후마 애버딘과 관련이 있다는 의혹도 확산시켰다.

선거 직전 민주당 전국위원회(DNC)와 힐러리 클린턴 대선 후보 캠프의 이메일 수천건이 해킹돼 폭로 전문 사이트인 위키리크스를 통해 공개된 배후에도 스톤이 거론된다.

스톤은 해킹에 개입한 러시아 정보 요원들과 접촉하고, 위키리크스와도 연락을 주고받았다는 게 검찰의 주장이었다.

러시아와의 내통 혐의는 피했지만, 스톤은 지난 2월 허위진술과 증인 매수, 공무집행방해 등 7개 혐의가 인정돼 40개월 형을 선고받고 오는 14일부터 복역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그는 11일 자신이 당선을 도운 트럼프 대통령의 힘을 빌려 자유의 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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