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마코스메틱 '보타닉센스', 영양학자가 만든 '피부 건강 화장품'…기술로 차별화

“보타닉센스는 연세대 교수 출신 영양학자가 만든 더마코스메틱 브랜드로, 과학 기술을 바탕으로 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보타닉센스 박태선 대표의 말이다.

보타닉센스 박태선 대표/사진제공=보타닉센스

박 대표는 “롱런하기 위해서는 기술력이 중요하다.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소비자들과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차별화이다”고 덧붙였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진성성 있는 행보로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는 보타닉센스는 특허 받은 식물의 향 성분을 활용해 피부가 스스로 본연의 힘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연세대학교 영양학 교수인 박태선 대표는 ‘피부도 향기를 맡는다’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더마코스메틱 브랜드인 보타닉센스를 전개하고 있다.

-보타닉센스의 대표 제품을 소개한다면?
▶자사 기술을 가장 잘 녹여낸 제품인 ‘아토 모이스처라이저’ 제품을 꼽고 싶다. 일명 ‘7579크림’으로 불리는데, 이는 ‘피부 건조로 인한 가려움증 75% 감소, 피부 속 수분량 79% 증가’ 때문이다.

상품 출시 초기부터 연세대학교 학생들을 상대로 체험단 모집을 진행했다. ‘가려워 죽겠는데, 공부는 해야겠고’라는 쓰여진 포스터를 각 학과 건물 로비에 붙였다. 그동안 어떻게 참고 견뎠는지 놀라울 정도로 많은 학생들이 지원을 해줬고, 회복 과정의 이미지와 감사의 인사를 보내왔다.


자사 제품 라인 중 재구매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리젠 리프팅크림’은 ‘데칸알’이라는 특허 성분이 피부 스스로 콜라겐을 합성하게 해 피부 리프팅에 도움을 준다. 고수에서 얻어낸 성분이라 은은한 고수향이 나기 때문에 ’고수 크림’이라 불린다.

아토 인텐스 모이스처라이저/사진제공=보타닉센스

-제품 기획 시 가장 주안점을 두는 것은?
▶영양학자가 만든 화장품은 보타닉센스가 최초다. 우리가 몸에 좋으라고 먹었던 채소와 과일에서 답을 찾아 바르는 건강’食’이 만들어지게 됐다. 보타닉센스의 특허 성분은 우리가 매일 먹는 식사의 재료들로부터 온 것이다. 균형적인 음식 섭취가 건강한 삶을 유지하듯, 우리의 피부에 바르는 영양소도 균형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맥락을 같이하고 있다. 이러한 부분에 주안점을 두고 피부 건강을 위한 제품을 기획하게 됐다.

-고객과의 소통과 고객 만족을 위한 노력은?
▶‘피부도 향기를 맡는다’라는 슬로건을 처음 접하는 소비자들은 다소 생소하게 느낄 수 있다. 그동안 코로만 냄새를 맡는다는 선입견이 깊게 자리 잡고 있어 우리의 피부에도 후각 수용체가 존재한다는 이론은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이다. 어떻게 하면 우리의 기술을 쉽게 해석해 고객과 소통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은 현재도 진행형이고, 매주 하루는 임직원 전체가 머리를 맞대고 마케팅 전략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7월 중에는 자사몰을 리뉴얼하고 기술력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노력할 것이다.

-더마코스메틱의 시장성을 어떻게 보시는지?
▶국내 더마화장품 시장은 올해 시장 규모만 1조 2000억원으로, 연평균 약 16%의 성장율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건강관리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다 보니 앞으로도 더마화장품에 대한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생각한다.

-올해 하반기 보타닉센스의 목표는? 더불어 중장기적인 계획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업계 전반에 어려움이 있는 건 사실이다. 그동안 중화권 시장에만 의존하던 화장품 업계가 큰 타격을 면치 못했다.

보타닉센스의 가장 큰 목표는 소비자들에게 인정을 받는 것이다. 내수시장 중심으로 기술력을 앞세워 우리 브랜드에 대해 더 많이 알리고, 그 성과를 바탕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것을 중장기적인 목표로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