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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공동체 화폐, 지역화폐 혁신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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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기&창업팀 홍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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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7.28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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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군수 박정현)이 발행한 굿뜨래페이가 27일 제작비 대비 약 180배인 580억원을 돌파했다. 부여군은 ㈜인조이웍스와 함께 2019년 1년에 걸쳐 전략수립을 하고 블록체인 방식의 굿뜨래페이 시스템을 자체 개발했다. 굿뜨래페이는 다른 지역화폐와 달리 전국 최초로 전자식 공동체 순환형이며, ZERO 수수료 방식의 NFC카드 방식을 탑재했다.

사진제공=부여군
사진제공=부여군
타 지자체의 경우 지역화폐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화폐라기보다는 일회성 사용인 전자식 상품권이나 쿠폰형에 가깝다. 그러나 부여군과 인조이웍스가 개발한 공동체 순환형 지역화폐는 가맹점에서 받은 매출을 다시 다른 가맹점에 사용할 수 있는 방식이다. 즉 화폐처럼 전자식 재순환이 가능하며 이로 인한 화폐 순환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현재 부여군에 따르면 이용액의 8%가 재순환되고 있다.

아울러 타 지자체의 경우 지류식에서 전자식으로 전환해도 QR결제만 있거나 카드식이 있다 해도 기존 카드망을 활용하는 식이다. 따라서 카드수수료가 발생하며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각종 인센티브 정책이 카드사만 배부르게 한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있었다. 게다가 ZERO 수수료를 지향한다고 해도, 실질적으로 지자체에서 카드수수료 부담을 하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부여군은 카드망을 사용하여 수수료를 부담하게 하는 방식이 아닌, 핸드폰에 NFC결제를 하는 방식이므로 실질적으로 ZERO 수수료방식의 카드다.

고령층도 익숙한 방식이기 때문에 고령층이 많은 부여군의 생활 속에 착근되었다는 평이다. 약 66,000명 가량의 부여군 인구 중에서 이용자가 36,000여명으로 54% 이상이 가입됐고, 경제인구 4만명 중 88%가 사용 중이다. 굿뜨래페이를 매개로 소비력이 살아나면서, 특히 코로나19 이후에는 일일 결제액이 코로나19 발생 때보다 5배가량 늘어나기도 했다.

부여군에 따르면 현재 굿뜨래페이에 충전돼 있는 금액의 약 53%가 군 주도의 정책발행이 아니라 군민들의 참여로 이뤄진 발행 및 충전이다. 굿뜨래페이로 관내에 소비하고 활성화할 수 있는 주민 참여형 지역 자본이 형성되고 있는 것이다.

부여군과 함께 공동체 화폐를 개발한 회사인 인조이웍스(대표 이용인, 황선금)는 다양한 IT 플랫폼을 제공하는 솔루션 업체로 2010년 설립 후 자체 서비스 개발, 정부 지원 참여 등 다양한 방면에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으며, 독자적인 기술을 가지고 지역화폐 개발을 주요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현재 부여군 공동체 화폐 운영 및 CS를 전담하고 있고, 고도화(개인 간 직거래 시스템, 공공배달, 행정 정책과 연계 기능, 부여 관광/여행 연계 기능, 지역사회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 구축, 전국 최초 소셜 핀테크 구축 등)에 착수할 예정이며 타 지역으로의 공동체 화폐 노하우 전파를 시도하고 있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부여군의 시인 애향 신동엽 시인에 따르면 ‘땅에 누워 있는 씨앗의 마음은 원수성(原數性)이다. 무성한 가지 끝마다 열린 잎의 세계는 차수성(次數性)이다. 열매가 여물어 땅에 쏟아져 돌아오는 건 귀수성(歸數性)이다’고 표현한다. 원수성은 본래 부여군이 갖고 있는 공동체를 향한 마음이다. 이 마음이 낳은 파괴적 혁신은 공동체 화폐로 드러났다. 차수성이다. 이 활성화가 부여군의 공동체 연대감과 신뢰감이라는 귀수성으로 성숙되도록 성심껏 운영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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