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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에어컨에 으슬으슬…냉방병 폐렴으로 번질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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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8.02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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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외 온도차 크거나 에어컨 내 레지오넬라균 의해 발생 찬바람 직접 맞지 말고 주기적인 실내 환기해야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여름철 에어컨 사용은 현대인에게 필수지만, 냉방병이라는 부작용을 낳았다. 냉방병은 감기 수준으로 대처하는 경우가 많지만, 때로는 폐렴 증상까지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냉방병은 냉방 중인 사무실이나 집 등에서 오랜 시간 머물 때 감기·근육통·권태감·소화불량 같은 증상을 지칭하는 용어다.

주로 감기와 비슷한 증세가 많다. 두통이나 콧물, 재채기, 코막힘 증상이 발생하고, 손발이 붓거나 관절이 무겁게 느껴지기도 한다.

소화 불량이나 하복부의 불쾌감이 있기도 하며 심하면 설사 증상도 발생한다. 여성은 남성보다 냉방병에 취약해 생리 불순이나 생리통이 생길 수 있다.

냉방병의 원인은 주로 과도한 실내외 온도차와 레지오넬라증을 통해 발생한다.

여름의 무더운 외부 기온에 비해 실내 온도를 에어컨으로 너무 낮게 설정할 경우 우리 몸이 실내외 기온 차이에 적응을 못하게 되고, 우리 몸의 자율신경계가 지치면서 냉방병에 걸리게 된다.

또 에어컨의 내부 및 냉각수 등이 레지오넬라균 같은 세균에 오염돼 에어컨 공기를 사람이 흡입해 감염이 일어날 수 있다.

레지오넬라증은 폐렴형과 독감형로 나뉘는데, 독감형은 발열·오한 등 경미한 증상만으로 그치지만, 폐렴형은 24시간 이후 발열이 생기고 호흡곤란까지 일으키기도 한다. 폐렴형은 주로 만성폐질환자, 흡연자 또는 면역력이 저하된 환자들에게서 주로 발생한다.

냉방병의 가장 좋은 예방법은 실내외 온도 차이를 5도 이내로 유지시키는 것이다. 또 냉방이 가동된 곳에 오래 머물러야 한다면 찬바람을 직접 피부에 맞지 말고, 겉옷을 준비해 체온을 조절해야 한다.

아울러 레지오넬라증을 예방하기 위해선 에어컨 필터 등의 정기적 소독과 점검이 필수다. 2주일에 한번은 에어컨 필터를 청소하고, 하루 최소 3~4시간마다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해주는 것이 좋다. 실내에 신선한 공기를 공급해 적절한 공기질과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윤진희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레지오넬라증 초기에는 감기 등 다른 질환과 구별할 수 있는 특징적인 증상이 있지 않기 때문에, 마른기침, 권태감, 두통과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날 때에는 감염을 의심하고 꼭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지나친 냉방기 사용으로 찬바람을 직접 피부에 맞으면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감기 증상을 보일 수 있으니 얇은 긴 소매 옷을 입거나 따뜻한 차를 마시며 체온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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