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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싱가포르항 전용 터미널 확보…물류비용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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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싱가포르항 전용 터미널 확보…물류비용 개선

머니투데이
  • 최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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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9.03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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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14,860원 ▲10 +0.07%)이 환적 세계 1위의 싱가포르항에 전용 터미널을 확보했다. 환적은 해상운송 중 화물을 다른 운송수단에 옮겨 싣는 것이다.

HMM은 지난 7월 싱가포르 기반의 글로벌 터미널 운영사 PSA와 싱가포르 터미널 합작회사 HPST(HMM-PSA Singapore Terminal)를 설립한다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를 위해 HMM과 PSA는 각각 42%, 58%의 지분으로 조인트벤처(JV)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HMM은 JV 설립 지분 42% 확보를 위해 한국해양진흥공사로부터 자금을 출자받기로 했다. 기업결합승인 등 관련 절차를 마무리한 후 연내 운영 개시가 목표다.

HMM은 동남아 중요 허브 항만인 싱가포르에 JV를 설립함으로써 안정적인 선석(선박 접안장소) 확보와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해졌다. 특히 이번 전용 터미널 확보는 추가적인 하역비용 절감을 통해 HMM의 물류비용을 개선하고 영업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게 됐다. JV 사업 운영을 통한 배당 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

HMM은 현재 국내 1개(부산 HPNT), 미국 2개(타코마 WUT, 롱비치 TTI), 유럽 2개(로테르담 RWG, 알헤시라스 TTIA), 대만 2개(카오슝 HPC, KHT) 등 총 7개의 전용 터미널을 보유하고 있다.


HMM 관계자는 "이번 JV 설립으로 글로벌 터미널 운영사인 PSA와의 협력 범위가 더욱 확대됐다"며 "항만 네트워크 확대로 고객서비스 향상과 초대형선 운용에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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