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윤, 아찔했던 사고의 기억 공개…"남편이 어? 하는 순간 쾅"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사진=유튜브 채널 '박지윤의 욕망TV' 영상 캡처

방송인 박지윤이 퇴원 후 근황을 공개했다

박지윤은 지난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박지윤의 욕망티비'를 통해 '저는 잘 먹으며 회복하고 있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박지윤은 영상을 통해 "다 아시는 것처럼 저희 가족은 교통사고를 당했었고, 입원 후 아이들과 저 먼저 퇴원을 했다"며 "집에 온 첫날은 왠지 모르게 어색했다"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박지윤의 욕망TV' 영상 캡처

박지윤은 남편 최동석 아나운서까지 모든 가족이 퇴원한 후, 첫 외식을 즐겼다고 전했다.

그는 "남편까지 퇴원한 후 첫 외식은 친정 부모님과 남편이 먹고 싶다던 평양냉면을 먹었다"며 "왼손으로도 잘 먹어요?"라며 깁스한 오른손을 공개하기도 했다.

또한 박지윤은 아들 이안 군이 평양냉면을 먹을 모습을 공개하며 "무엇보다 애들이 많이 안 다치고 잘 먹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도 했다.

박지윤은 교통 사고 직후 입맛이 없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매니저가 선물한 닭강정과 젓갈을 공개하며 "'나 혼자 산다' 유아인 편을 보고 누룽지 먹고 입맛 좀 내라고 보내줬다"고 말했다.

박지윤은 매니저 외에도 지인들이 선물한 음식들을 보여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보호대를 찬 오른손으로 민어 매운탕을 먹으며 "손가락은 다행히 움직일 순 있다. 손목이 아파서 그렇지"라며 아직도 몸이 완벽하게 나아지지 않은 상태임을 간접적으로 밝혔다.

박지윤은 식사를 하며 아찔했던 교통사고 당시 기억을 떠올리기도 했다.

박지윤은 "오빠(최동석 아나운서)가 '어?!' 이러는 순간, 내가 '왜 그래?' 말하기도 전에 '꽝'했다"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박지윤은 "살아있잖아, 그래도"라며 안도했다. 이내 그는 "아직도 급정거만 해도 놀란다"며 택시를 타면서 심장이 떨렸다고 했다.

한편 박지윤 최동석 가족은 지난 7월 저녁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1.7㎞ 지점 부근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 역주행을 하던 2.5톤 트럭이 정방향으로 오던 박지윤 최동석 가족의 차량을 들이받은 것. 당시 차량에는 박지윤, 최종석과 아들 이안 군, 딸 다인 양이 탑승해 있었다.

사고 당시 트럭 운전기사 A씨는 면허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다리 골절상을 입었으며, 박지윤, 최동석 가족은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