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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전 마지막 모평 끝…"기출문제 반복 등 전략적 학습·입시전략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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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주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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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9.17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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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전북 전주시 호남제일고등학교에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고3 학생들이 모의평가를 치르고 있다. /사진=뉴스1
16일 전북 전주시 호남제일고등학교에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고3 학생들이 모의평가를 치르고 있다. /사진=뉴스1
오는 12월 3일 치러지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성적을 가늠할 수 있는 9월 모의평가가 마무리된 가운데 모평 결과를 활용해 입시전략을 짜야 한다는 학원가의 분석이 나온다.

수능까지 70여일 남은 상황에서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과목별 전략적 학습을 이어가면서 수시 원서 접수를 준비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9월 모평 지난 수능과 비슷해 평이…평가원 출제 기조 유지 전망


1교시 국어, 2교시 수학 가형과 나형은 지난해 수능보다 쉬웠거나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 반면 3교시 영어 영역은 작년 수능과 비슷했거나 6월 모의평가보다 어려웠다는 평가다.

올해 9월 모의평가는 대체로 특별한 킬러문항 없이 평이하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지만 변별력을 갖췄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특히 중위권 학생이 난이도가 높게 느꼈을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9월 모의평가 출제의 기본방향을 예년과 같은 기조를 유지하고 EBS 연계율 70%를 지키는 등 2015년 개정 고등학교 교과과정에 충실하도록 출제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입시에서는 코로나19(COVID-19) 상황으로 고3 학생들의 학습결손 문제가 지적되면서 평가원은 수능 난이도를 적정한 수준으로 조절하는 데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평가원이 극단적으로 어렵게 출제하지는 않겠다는 노력을 많이 하는 느낌이다"며 "그렇다고 쉽게 출제하려는 방침은 아닌 것으로 풀이된다"고 총평했다.

수능을 앞둔 고3 학생들이 16일 세종시 소담고에서 9월 모의평가를 치르고 있다.   /사진=뉴스1
수능을 앞둔 고3 학생들이 16일 세종시 소담고에서 9월 모의평가를 치르고 있다. /사진=뉴스1



남은 기간 성적대별로 전략적 학습


전문가들은 상위권·중위권 등 성적대별로 자신에 맞는 학습을 해야할 때라고 조언한다. 개념정리, 수능 기출문제 풀이와 EBS 연계교재 공부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수능에 대비하는 가운데 어떤 학습을 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갈리는 시점이라는 것이다.

상위권 학생들은 오답을 정리하는데 그치기 보다는 시간 내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감'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학원가의 설명이다.

진학사는 "상위권 학생들은 신유형이나 고난도 문제에만 치중하기 보다는 평이한 문제도 실수 없이 풀이할 수 있도록 전체 문항을 고르게 풀이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중위권 학생들은 취약한 과목과 범위를 확인하고 개념 이해를 한 후 EBS 연계 교재와 수능 기출 문제를 반복해서 풀이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 등은 수능을 준비하는 수험생들, 특히 중위권은 EBS 연계 문항을 대비하기 위해 교재와 교과서를 통해 마무리 정리에 집중할 때라 조언했다.


기출문제, 영역별 공부법 필요


기출문제를 복습하는 것 또한 중요한 포인트다. 진학사는 "2015개정교육과정 내용으로 치러지는 첫 수능이지만 기출문제의 중요성은 여전하며 70% 연계율을 유지하는 EBS연계교재 역시 큰 의미를 갖는다"고 밝혔다.

국어 영역은 EBS연계교재를 기본으로 수능기출, 모의평가 등을 활용해 매일 꾸준하게 2~3개 지문을 이해하고 문제풀이 연습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학 영역은 단원 별 자주 출제되는 기출 유형을 연습하면서 새로운 유형의 고난도 문제는 6월과 9월 모의평가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올해 모의평가 문제도 반드시 다시 풀어봐야 한다.

영어 영역은 문제가 어렵게 느껴질 때는 어휘력의 문제도 있지만 문장 구조가 복잡한 경우가 많다. 수능에서 동일한 문장이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수능에서 유사한 구조의 문장이 나왔을 때 해석에 오류가 없도록 도움을 받을 수 있다.

16일 오전 충북대학교 사범대학 부설고등학교 학생이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 시험 문제지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1
16일 오전 충북대학교 사범대학 부설고등학교 학생이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 시험 문제지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1



9월 모평, 수시 전형 지원가능 여부 판단 기준


1주일 후인 23일부터는 수시 원서접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전문가들은 가채점 점수를 가지고 신중히 수시 원서를 접수해야 한다고 말한다.

대부분의 수험생이 수시 원서접수를 앞두고 가장 유리한 전형이 무엇인지 이미 선택한 상황에서 전략을 크게 바꾸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기대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은 수험생의 경우 지원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만족하기가 조금 더 수월한 대학으로 안정지원을 할 수 있다.

특히 학생부교과전형과 논술전형에서 이러한 경향성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두 전형은 유사한 수준의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비슷하기 때문에 6번의 기회 중 2개 정도는 안정 지원을 할 것으로 보인다.

성적을 더 올릴 자신이 있다면 수능 최저기준이 높은 대학도 전략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이런 대학의 경우 지원율과 추후 수능 최저학력기준 만족자수가 의외로 적어져 실제 전형의 지원 가능점이 하락할 개연성이 높다.

입학성적이 비슷한 대학들 내에서도 어떤 대학이 2개 등급 합 6정도를 요구할 때, 또 다른 대학은 3개 등급 합6를 요구하거나, '국수영탐이 아닌 국수탐 중 2개 합6'을 수능 최저학력기준으로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9월 모평은 최종 수시지원여부 판단과 정시를 준비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잣대가 되는 시험으로 결과보다는 이를 어떻게 활용할지 좀 더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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