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에서 유망한 국내 애니메이션 만나세요"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국내 중소제작사가 만든 애니메이션 '좀비덤'과 '두다다쿵'의 홍보영상을 송출한다. /사진=롯데월드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국산 애니메이션 중소기업과의 협업으로 '콘텐츠 한류' 홍보에 나선다.

21일 롯데월드는 테마파크 내 미디어 플랫폼 '매직서크'에 '좀비덤'과 '두다다쿵'의 홍보 영상을 송출한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지난 6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국내 콘텐츠 활성화를 체결한 업무협약(MOU)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첫 수혜 대상인 제작사 애니작의 좀비덤은 할로윈 시즌을 맞은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시즌성과 '친근한 좀비'라는 색다른 콘텐츠가 맞아 떨어지며 선정됐다. 좀비들이 인간과 우정을 쌓는 스토리가 주된 내용인데, 이번 홍보영상에선 캐릭터들이 테마파크를 즐기는 내용으로 각색됐다.

아이스크림 스튜디오가 제작한 두더지 '두다'와 꼬마 모험다 '다다'의 탐험 애니메이션 '두다다쿵'도 오는 10월 중 롯데월드 어드벤처 버전으로 제작돼 선보일 예정이다. 홍보 영상들은 매직서클에서 시간당 5회 만날 수 있다.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국내 중소제작사가 만든 애니메이션 '좀비덤'과 '두다다쿵'의 홍보영상을 송출한다. /사진=롯데월드

롯데월드는 이번 매직월드 홍보로 해당 콘텐츠들을 알리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이란 관측이다. 매직서클은 대형 LED패널이 약 350개 이상 설치돼 롯데월드 어드벤처 전역에서 선명하게 감상할 수 있어 좀비덤과 두다다쿵의 영상이 롯데월드를 찾은 어린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롯데월드는 이 밖에도 중소 콘텐츠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MOU장기 과제 중 하나인 테마파크 맞춤형 콘텐츠 발굴 및 롯데월드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콘텐츠 기획 과제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또 코로나19(COVID-19)로 유통망 확보가 쉽지 않은 중소 콘텐츠기업의 캐릭터 상품을 판매하는 팝업스토어도 오는 10월 운영, 실질적인 지원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최홍훈 롯데월드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콘텐츠 수출은 물론 전시 기회가 줄어든 국내 중소 콘텐츠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롯데월드가 보유한 미디어 플랫폼과 유통망을 활용해 국내 콘텐츠산업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