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21일 확진자 7명…이틀 연속 10명대 유지되나

추석을 열흘 앞둔 21일 오후 경기도 안성시 안성휴게소(하행) 외부 좌석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용을 금지하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정부는 전국민에게 추석 연휴 고향이나 가족·친지 방문 등 이동 자제를 권고했으며 이번 연휴에는 고속도로 통행료를 징수하고 휴게소·졸음쉼터 등 휴게시설포장만 허용하고 실내 테이블은 운영을 중단하는 등 집중 방역체계를 구축, 방역을 강화한다. 2020.9.21/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경기=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지역의 21일 하루(오후 5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7명 추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이후부터 오후 5시까지 7명(잠정 집계)의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 수는 4181명으로 집계됐다.


통상적으로 오후 5시 잠정 집계 이후 감염자 수가 다소 늘어나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21일 확진자 수는 지난 20일(18명)에 이어 10명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의료진과 환자 등 수백 명이 있는 의정부백병원에서 추가 감염자가 1명 발생함에 따라 실시되고 있는 추가 검사 결과에 따라 확진자 수 10명대 초과 가능성도 있다.

의정부백병원에서는 전날 확진된 간호조무사와 접촉한 간호사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송산2동에 사는 간호사인 A씨(의정부 161번)는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A씨는 전날부터 발열·기침·인후통·근육통 증상이 나타났다.

A씨는 전날 확진된 이 병원 간호조무사 B씨(의정부 160번)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의정부시는 이 병원을 임시폐쇄하고 입·퇴원 환자와 보호자 및 의료진과 직원 등에 대해 전수검사를 하고 있다.

포천시에 사는 B씨는 지난 18일부터 발열·기침·근육통 증상이 나타났으며 감염원인은 조사 중이다.

방역당국은 B씨가 확진된 뒤 이 병원 직원 등 100여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으며, A씨가 추가로 확진됨에 따라 환자 등 300여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하고 있다.

이 병원에는 의료인과 직원 등 21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수원에서는 용인시 수지구 죽전2동 거주자(30대, 수원262번)가 감염됐다.

그는 지난 12일 기침·발열·인후통·설사 등 증상을 보였음에도 9일이 지난 20일에서야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을 방문해 검체채취를 받았다.

수원262번 확진자의 감염경로에 대해서는 현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 중에 있다.

오산에서는 외삼미동에 사는 C씨(50대)가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오산31번 환자인 C씨는 화성132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지난 20일 발열과 오한 등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았다.

경기도와 질병관리본부는 역학조사를 통해 확진자 동선과 접촉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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