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만원 받은 특고·프리, 내일부터 50만원 추가로 받는다

머니투데이

세종=박경담 기자

(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특수고용직 종사자, 프리랜서, 영세 자영업자, 무급휴직자에게 1인당 150만원을 지급하는 코로나19 긴급고용안정지원금 현장 접수 첫날인 2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찾은 시민들이 지원금 접수를 하고 있다. 2020.6.22/뉴스1

1차 긴급고용안정지원금(긴급지원금) 150만원을 지급 받은 특수고용직노동자(특고), 프리랜서 50만명은 24일부터 2차 긴급지원금 50만원이 통장에 들어온다.

고용노동부는 23일 이 같은 내용의 2차 긴급지원금 시행을 공고했다. 1차 긴급지원금 150만원을 받은 특고, 프리랜서는 2차 긴급지원금 50만원을 추가로 받는다. 고용부는 24일부터 추석 연휴 직전인 29일까지 입금을 완료할 계획이다. 단 계좌번호, 예금주 등 오류 발생 시 추석 이후 긴급지원금이 지급될 수 있다.

만약 다른 계좌로 받고 싶은 특고, 프리랜서는 이날까지 긴급지원금 홈페이지에서 계좌를 변경할 수 있다. 고용부는 지난 18일부터 특고, 프리랜서에 계좌 변경 관련 안내를 했다고 설명했다.

1차 긴급지원금을 받지 못했으면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소득이 감소한 특고, 프리랜서 20만명도 150만원을 새로 지원받는다. 신청 기간은 다음 달 12일부터 23일까지다.

2차 긴급지원금을 받으려면 우선 코로나19가 터지기 전인 지난해 12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10일 이상 일을 하거나 50만원 이상의 소득이 있어야 한다.

이들은 지난해 과세 대상 소득이 5000만원 이하이면서 코로나19가 재유행한 지난달 소득이 비교 대상 기간보다 25% 이상 감소한 경우 2차 긴급지원금을 받는다. 비교 대상 기간은 지난해 월 평균 소득 또는 지난 6~7월 월 소득 중 유리한 기준을 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