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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뿔난 주주 맘 돌릴까…"3년간 주당 최소 1만원 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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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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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1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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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뿔난 주주 맘 돌릴까…"3년간 주당 최소 1만원 배당"
LG화학 (639,000원 상승22000 3.6%)이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주주친화 배당정책을 내놨다. 오는 30일 전지사업부문 물적분할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앞두고 소액주주를 설득하는데 성공할지 관심이 쏠린다.



"배당성향 30% 이상 지향할 것…3년간은 주당 1만원 이상 현금배당"


14일 LG화학 (639,000원 상승22000 3.6%)은 "분할 신설법인 (주)LG에너지솔루션(가칭) 설립 추진에 따라 배당안정성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배당정책 계획을 안내한다"며 "분할 전과 동일한 배당재원 기준 적용을 위해 연결재무제표 당기순이익 기준 배당성향 30% 이상을 지향한다"고 공시했다.

그러면서 "분할로 인한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확고히 하고자 향후 3년간 보통주 1주당 최소 1만원 이상의 현금배당을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올 해 2월 LG화학이 공시한 현금배당 금액은 보통주 1주당 2000원, 시가배당률 0.6%였다. 배당금총액은 약 1536억원이었다. 단 2019년은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75.2% 감소한 3761억원을 기록했던 때로 예년대비 주당 배당금이 낮았다.

LG화학은 2014년 보통주 1주당 배당금을 4000원, 2015년에 4500원, 2016년 5000원, 2017년 6000원, 2018년 6000원을 지급했다. 2014~2018년 5년 평균 LG화학의 평균 배당성향은 약 29%였다.

LG화학은 "신규 배당 정책 수립을 통해 주주가치를 보다 높이고 향후 3년간 일정 금액 이상 배당 지급을 추진해 불확실성으로부터 주주를 보호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은 지난달 16일 언론을 통해 분할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는 전일 대비 5.4% 내린 68만7000원에 마감했다. 이후 지난 24일 기준 61만1000원까지 내리다 최근 들어 회복세를 보여왔다.

지난 12일에는 사상 첫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9021억원)을 냈다고 밝혔지만 이후 14일까지 주가는 3일간 9.2% 내렸다.



10페이지에 걸친 주주서한도 배포…분할의 필요성과 비전 '호소'


LG화학, 뿔난 주주 맘 돌릴까…"3년간 주당 최소 1만원 배당"

이날 LG화학은 총 10페이지에 달하는 'LG화학 주주를 위한 서한'도 배포했다. 전지사업 분할 배경은 물론 향후 LG화학의 비전을 설명하는 자료다.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은 "전기차 시대 본격 도래로 전지 사업은 앞으로도 엄청난 성장이 예상되지만 그만큼 신규 경쟁자 진입, 완성차 업체의 전지 자체 생산 시도 등 경쟁도 매우 치열해지고 있다"며 "경쟁의 심화, 설비 투자 확대에 따른 재무구조 부담 등 도전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에 따라 전지 사업에서의 구조적 체계 구축을 통한 확고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지 사업부문 분할을 결정했다"며 "전지 사업은 독립 법인으로 출범해 사업 특성에 맞는 최적화된 조직 구성을 통해 보다 빠른 의사결정 체제 구축과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분사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으로 기존 석유화학, 첨단소재, 생명과학 사업부문에도 투자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주주들에 대한 환원 정책도 강화할 수 있기에 LG화학 사업 포트폴리오의 균형있는 발전과 주주가치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LG화학에 따르면 글로벌 전지 시장은 2019년 약 50조원에서 2024년 약 140조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LG화학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Capa)은 2019년 85Gwh(기가와트시)에서 오는 2020년 120Gwh, 2023년 260Gwh 이상으로 예상했다.

2차전지가 빠진 LG화학 나머지 사업에 대한 청사진도 내놨다. △석유화학은 유망 성장 시장 중심으로 고부가 제품 확대 및 글로벌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첨단소재는 전지소재 중심 E-모빌리티 분야를 적극 육성해 포트폴리오를 재편, 선도사와 협력을 적극 활용하며 △바이오는 백신/진단/바이오시밀러 사업에서 제품 및 해외시장 확대를 통해 추가 성장하고 외부 업체와의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신설법인에 대한 지배구조 체계도 밝혔다.

LG화학 측은 "LG화학 주총 승인을 받은 LG화학 사내이사 1인 이상이 신설법인의 이사회 구성원으로 참여 예정"이라며 "신설법인은 비상장사이나 의사결정 과정 공정성과 전문성 제고를 위해 외부 전문가를 사외이사로 선임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설법인 최고 경영진이 연 1회 이상 LG화학 주주/투자자 대상 직접 소통하고 신설법인 주요 임원이 LG화학의 실적설명회에 참석해 경영 실적 및 전망을 보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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