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 창작자 '협업' 중요…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업데이트

어도비가 크리에이티브 컨퍼런스 '어도비 맥스'를 21일부터 23일까지 진행한다. /사진=어도비

어도비가 자사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에 적용될 주요 업데이트 사항을 21일부터 사흘간 연속으로 진행되는 연례 컨퍼런스 '어도비 맥스' 행사를 통해 공개한다.

이번 어도비 맥스의 주제는 '모두를 위한 크리에이티브'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전 세계가 일상과 업무에 변화를 겪는 과정에서도 어도비 제품을 이용하는 크리에이터들을 위해 협업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우미영 어도비코리아 사장은 20일 어도비 맥스 2020 행사 개막에 앞서 온라인 간담회를 갖고 "뉴노멀에 적응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디지털 콘텐츠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려는 요구가 높아지면서, 창의적의고 몰입도 높은 디지털 경험이 중요해졌다"며 "올해 어도비 맥스에서 공개할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혁신이 국내 제작자들 성장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는 최초로 온라인에서 무료로 열리며, 56시간 연속 진행된다.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신제품과 기술에 대한 심도 있는 소개와 각 제품 전문가의 마스터클래스, 커뮤니티 이벤트 등을 진행하며 전 세계 크리에이터에게 인사이트와 영감을 공유한다는 목표다.

행사 주요 발표는 주요 애플리케이션 업데이트와 모바일 앱 소개, 악의적 콘텐츠 조작 방지 도구 공개 등이다.


어도비는 크리에이터 협업을 지원하기 위해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라이브러리를 확대한다. UI/UX 디자인 툴인 어도비 XD와 어도비 스파크에서도 라이브러리 자료에 대한 접근 문턱을 낮췄다. 디자인 시스템 생성과 배포가 용이해진다.

또 개발자를 위한 라이브러리 API도 공개해, 구글 워크스페이스 등 많은 시스템과의 연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공동 편집 초대 기능도 선보인다. 내년 초 프레스코, 포토샵, 아이패드용 포토샵에 공동 편집 초대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다. 클라우드상 문서 파일 버전을 자동으로 생성해 이전 버전 확인 및 되돌리기, 이름 지정 등이 가능해진다. 비대면 상황에서도 전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된다.

아이패드용 일러스트레이터와 아이폰용 프레스코 공식 출시를 알리며, 모바일 및 다양한 기기에서 사용 가능한 앱 개발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아이패드용 일러스트레이터 1.0 출시로, 사용자는 1만8000개 폰트와 방사형, 격자, 대칭 반복과 같은 새로운 기능을 지닌 핵심 디자인 툴킷을 활용할 수 있다. 일러스트레이터 데스크톱 앱과 아이패드 앱은 상호 매끄럽게 연동돼 로고부터 티셔츠 도안에 이르는 다양한 그래픽 작업 시 뛰어난 경험을 제공한다.

이 밖에 온라인상에서 악의적인 콘텐츠 조작 방지를 위한 콘텐츠 진위 이니셔티브 일환으로 포토샵과 비핸스를 통해 첫선을 보일 디지털 콘텐츠 속성 도구 프로토타입도 미리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