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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플랫폼 기업" 구현모의 선언…B2B 시장 정조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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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상헌 기자
  •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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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28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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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B2B 브랜드 'KT Enterprise' 발표..."통신 기반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

KT 구현모 대표가 28일 '경영진 간담회'에서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변화한다는 KT 성장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KT 구현모 대표가 28일 '경영진 간담회'에서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변화한다는 KT 성장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KT가 28일 B2B(기업간 거래) 브랜드 'KT 엔터프라이즈(Enterprise)'를 공개하고 통신 기반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5G(5세대 이동통신)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인공지능(AI), 빅데이터(Big data), 클라우드(Cloud) 등 'ABC' 기술을 접목해 기업의 '디지털 전환'(DX)과 혁신을 돕는 B2B 사업을 주력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2025년 비통신 매출 2배로...매출 20조 목표



구현모 KT 대표는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 호텔에서 개최한 'Digital-X 서밋 2020'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ABC 중심의 차별화된 디지털 플랫폼으로 2025년까지 비통신 분야 매출을 2배로 끌어올리고 현재 15조원 규모인 매출액을 20조 원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구 대표는 지난 3월 취임이후 처음으로 언론대상 간담회를 가졌는데 박윤영 기업부문장(사장), 전홍범 AI/DX 융합사업부문장(부사장)이 함께 했다.

구 대표는 먼저 "KT는 통신 매출이 100%였던 회사였지만 지금은 비통신 매출이 약 35%(약 5조원)가 된다"며 "미디어, DX 플랫폼 부문의 본격 성장으로 2025년 매출(별도 기준) 20조원, 통신·비통신 매출 비중은 5대 5로 가져가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KT는 이날 'KT 엔터프라이즈(Enterprise)'라는 새 브랜드를 공개하고 B2B DX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청사진을 발표했다. 구 대표는 "KT는 이제 통신기업(Teco)이 아닌 디지털 플랫폼 기업(Digico)"이라며 "네이버와 카카오와는 다른 통신 기반 플랫폼 기업으로 주력 사업도 통신에서 플랫폼으로 변할 것"이라고 했다.



코로나여파 속 비대면 트랜드에 DX 승부수


KT가 B2B를 새 성장동력과 먹거리로 내세운 것은 산업계의 디지털 전환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대면(언택트) 트랜드로 가속화하고 있어서다. 글로벌 DX 시장은 연평균 23% 성장해 2023년 시장규모가 약 2600조 원(2조3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DX 계획을 추진하는 국내 기업도 올해 20%에서 내년 80%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구 대표는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서 KT의 차별화된 4가지 역량으로 △국내 압도적 1위사업인 미디어(IPTV·KT스카이라이프) △금융(BC카드·케이뱅크) △B2B 사업 역량 △국내 1위인 클라우드를 꼽았다. 그러면서 "KT에 대해 성장이 저조하고 올드하며 관료적이란 우려가 있지만 지난해 미디어와 기업 IT 솔루션, AI/DX 부문은 20%, 18%, 8%씩 성장했다"며 "미디어와 AI·DX 분야의 성장이 내년부터 더 본격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T Enterprise BI
KT Enterprise BI

B2B 분야에서 KT가 축적한 역량과 관련해 구 대표는 "4년 동안 AI와 빅데이터 사업을 하면서 돈을 벌고 있고 빅데이터 측면에서도 통신·금융·소비 데이터를 모두 보유해 1800만 가구의 개인 고객과 5만의 B2B 기업에 IC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클라우드 분야에서도 지난해 매출 3500억 원으로 국내 토종기업 1위, 아마존과 MS에 이어 3위 사업자로 도약했다"고 설명했다. KT의 B2B 사업은 2016년 66%를 차지한 유무선 통신매출이 올해 50%로 낮아진 반면, IT·미래사업 등 성장 영역의 매출 비중은 50%까지 높아졌다.



2023년 케이뱅크 상장키로, 사명변경은 아직...미디어기업 M&A 가능성 시사


한편 구 대표는 BC카드가 대주주인 케이뱅크를 2023년까지 상장(IPO)하겠다고 밝혔다. 경쟁사인 SK텔레콤이 최근 T맵 분사를 결정하는 등 자회사 분사를 통한 기업가치 재평가가 활발히 전개되는 데 대해서도 "저희도 준비하고 있다"며 "내년이면 그림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네이버와 CJ가 지분 맞교환으로 콘텐츠·물류 동맹을 맺는 등 이종 기업과의 전략적 협력 여부에 대해서도 "DX, 콘텐츠, 금융, 의료, 로봇 등의 분야에서 전략적으로 맞으면 할 수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른바 탈(脫) 통신 기조에 따른 사명 변경 가능성에 대해선 "내부에서도 KT(Korea Telecom)의 텔레콤을 떼야 하는 게 아니냐는 얘기가 있지만 아직 사명을 변경할 때는 아니라고 본다"고 선을 그었다. 구 대표는 아울러 KT스카이라이프의 현대HCN 인수 외에 추가 M&A(인수합병) 가능성에 대해선 "다른 딜(M&A)도 분명히 있을 것"이라며 "내년이 되면 몇 가지 볼 수 있다"고 했다. 강국현 KT 커스터머부문장도 시장에 매물로 나와 있는 케이블TV 딜라이브와 CMB 인수전 참여 여부에 대해 "시너지를 갖고 성장할 수 있다면 충분히 검토 가능한 회사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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