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 뛰는 효성ITX…찾아가는 IR만 연 227회

머니투데이

조준영 기자

효성ITX (13,160원 ▲180 +1.39%)는 발로 뛰는 IR(기업소개)활동으로 올해 총 227회 기관미팅을 여는 등 적극적으로 실적과 사업내용을 알리고 있다. 효성ITX는 회사의 비전을 투자자들과 함께 공유하는 IR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머니투데이 IR대상에서 IT솔루션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효성ITX에 따르면 IR실무자가 애널리스트 및 국내 투자자를 면담 및 탐방활동을 실시한 '지역IR'을 총 227회 진행하는 등 매분기 경영실적 발표후 투자자들을 직접 방문하고 있다. 이밖에도 국내투자기관 등을 대상으로 관심사항에 대해 설명하는 기업설명회와 Corp Day 등도 연 3회 개최했다.

회사의 중·장기 경영전략 중심의 IR를 강화한 결과 투자자들은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컨택센터 재택근무 솔루션 등 성장성이 높은 신규 사업분야를 가장 큰 투자매력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사의 연결기준 올 3분기 매출액은 1127억원(YoY +20.5%), 영업이익 42억원(YoY +35.1%)로 코로나19(COVID-19) 팬데믹 상황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시현했다.

특히 차세대 컨택센터 솔루션 등 신규IT사업부문의 매출은 140억6000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286.4%, 전년동기 대비로도 466.7% 증가세를 기록하며 눈길을 끌었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효성ITX과 R&D(연구개발) 투자에 노력을 많이 한 만큼 효성그룹내 '스마트팩토리' 산업과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사업 관련 신규IT부문의 매출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안정적인 경영실적 뿐만 아니라 코로나19에 따른 언택트업종에 대한 성장기대감이 커지면서 지난해 9월 1만원대를 밑돌던 주가는 지난 9월 2만8000원대까지 치솟는 등 높은 수준의 주가상승률을 기록했다.

배당성향도 점진적으로 상향하며 장기투자자들의 투자가치 제고에도 힘을 쓰고 있다. 올해 분기배당제를 도입했고 국내 최초로 연간 분기배당 가이드 공시를 통해 배당 신뢰성을 높였다.

배당수익률 또한 지난 2017년 4%에서 △2018년 4.8% △2019년 4.7%로 양호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