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엘소프트, 美 CSA 가입...SDP 기술 확장 나서

머니투데이

중기&창업팀 허남이 기자

엠엘소프트(대표 이무성)가 미국 CSA(클라우드 보안연합)에 가입하고 SDP(소프트 정의 경계) 기술 확장에 나섰다.

사진제공=엠엘소프트

CSA는 안전한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을 보장하기 위해 보안의 모범사례를 정의하며 기술교육을 제공하는 글로벌 클라우드 정보 보안 비영리단체다. 지난 2008년 12월 설립돼 약 8만 명의 회원을 두고 미국 시애틀에 본부를 두고 있다.

엠엘소프트는 2년 전인 2018년 한국전자통신연구소의 원천기술을 도입해 제로트러스트(ZTNA) 개념의 보안 솔루션인 SDP를 개발했다. 이후 국민체육진흥공단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국내 상용화에 주력하고 있다.

엠엘소프트 측은 자사의 제로 트러스트의 보안 활동이 CSA가 개발하는 'SDP이니셔티브'와 맞아떨어졌다고 평가했다. SDP는 허가된 사용자와 단말에만 리소스에 대한 접근을 허용한다. 이른바 선인증 후접속 방식인 셈이다. 접속 전에 신원기반(ID)을 먼저 확인해 해커의 침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아키텍처라는 점을 CSA 측에서 높이 평가·인정했다는 설명이다.

짐 리비스 CSA 공동창립자 겸 CEO(최고경영자)는 "엠엘소프트가 SDP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의 네트워크를 보호하고 민감한 데이터를 관리하며 한국의 보안 시장과 글로벌 IT 전문가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교육하기 위해 CSA에 합류해준 것에 대해 기쁘다"고 말했다.

이무성 엠엘소프트 대표는 "엠엘소프트가 美 CSA에 가입하게 되어 기쁘다"며 "국내도 글로벌 정보통신 보안 추세에 맞춰 보안문제를 성공적으로 해결하려면 3차 산업혁명 시대에 묶인 많은 보안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 특히 글로벌 보안시장 추세인 ZTNA 또는 SDP 개념을 국내에서도 적극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