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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민스님은 기생충" 비판했던 현각스님…돌연 "그는 아름다운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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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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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1.16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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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혜민스님, 현각스님./사진=혜민스님 인스타그램, 현각스님 페이스북
왼쪽부터 혜민스님, 현각스님./사진=혜민스님 인스타그램, 현각스님 페이스북
최근 서울 도심 자택을 공개한 혜민스님이 활동 중단을 선언한 가운데 현각스님이 혜민스님과 대화를 나눴다며 "혜민스님은 인류에게 줄 선물이 많고, 성실하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인간"이라고 밝혔다.



현각 "혜민과 70분간 전화…순수한 마음 매우 존경한다"


현각스님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혜민스님과 오늘 아침 70분간 전화로 얘기를 나눴다"며 글을 남겼다.

그는 "우리는 둘다 같은 일에 열정적으로 전념하고 있다. 바로 달마를 연습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우리의 수행을 항상 개선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내 자신의 수행이 타락할 수 있도록 허용한 방식에 대해 실망감을 공유했다"며 "혜민스님은 인류에게 줄 선물이 많고, 성실하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인간"이라고 평가했다.

현각스님은 "영적인 삶은 비행기와 같다. 여정에서 끊임없이 수정과 적응이 필요하며, 난기류도 있을 수 있다"며 "나는 계획에서 여러번 벗어났고, 때로는 인간답게 여러번 그럴지도 모른다"고 했다. 이어 "나는 누구보다 더 낫거나 순수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또 "혜민스님과 저는 인터넷과 SNS 시대에 가르치기 시작했다"며 "2500년의 불교 전통해서 스님들이 접할 필요가 없었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누구도 우리에게 실수를 피하고 완벽하게 행동할 수 있도록 지침서를 제공할 수 없었다"며 "이 강력한 매체에 대해 더 잘 알고 있는 사람들로부터 받은 비판과 수정에 항상 감사한다"고 했다.

현각 스님은 "오늘 아침 대화에서 혜민스님과 저는 서로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고, 우리는 연락을 하면서 서로 배우기로 했다"며 "내가 조계종에 속해 있든 아니든, 그는 나의 영원한 달마 형제가 될 것이다. 그의 순수한 마음을 매우 존경한다"며 글을 끝 맺었다.



현각스님 "혜민스님은 연예인, 속지마"…혜민스님 활동 중단


앞서 지난 7일 방송된 tvN '온앤오프'에서 혜민스님의 일상이 최초로 공개됐다. 그는 절이 아닌 자택에서 생활했고 멀리 남산타워와 산이 보이는 경치가 소개됐다. 방송이 나간 후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에서 일명 '풀소유' 논란이 빚어졌다.

이에 현각스님은 지난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혜민스님의 사진을 올려 두고 "속지마, 연예인일 뿐이다. 일체 석가모니 가르침 전혀 모르는 도둑놈일 뿐"이라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팔아먹는 지옥으로 가고 있는 기생충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논란이 커지자, 혜민스님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그는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불편함을 드렸다"며 "모든 활동을 내려놓고 부처님 말씀을 다시 공부하고 수행 기도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혜민스님은 한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미국으로 이민을 떠나 하버드와 프린스턴대에서 각각 종교학 석사·박사를 이수했다. 그는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란 책으로 대중에 이름을 알렸고 현재 사찰 고담선원의 주지스님으로 활동 중이다.

예일대와 하버드 대학원 출신의 현각스님은 1990년 숭산 큰스님 법문을 듣고 출가를 결심했다. 현정사 주지 등을 지내며 한국 불교를 세계에 알리는 데 힘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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