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주의 받았으니 끝?"…제주도의회 부정채용 논란 재점화

  • 뉴스1 제공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20.11.23 15:30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의회운영위 회의서 1년 전 종함 감사 결과 '도마 위' 사무처 "이후 장시간 직장 내 괴롭힘 있었다" 인정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제주도의회 전경 /© News1
제주도의회 전경 /© News1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도의회의 7급 일반 임기제 공무원 부정채용 논란이 1년 만에 재점화되고 있다.

제주도의회 사무처는 1년 전 제주도 감사위원회의 요구에 따라 이미 주의 처분을 받은 사안인 만큼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이를 계기로 최근까지 제주도의회 내부에서 벌어졌던 직장 내 괴롭힘 사태에 대해서는 모두 인정했다.

23일 오전 열린 제389회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 의회운영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는 지난 13일자 뉴스1의 ["내부고발자 색출 시도에 갑질까지"…제주도의회의 민낯] 보도와 관련해 이 같은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강성의 환경도시위원회 위원장(제주시 화북동·더불어민주당)은 이 자리에서 오정훈 사무처장을 향해 "어떤 내용인지 잘 아실 것"이라며 "지난해 11월 제주도 감사위로부터 지적받은 사안이 있는데 징계가 너무 약한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법학전문대학원 졸업 후 별다른 경력이 없었던 한 지원자를 1년 이상의 실무경력을 갖춰야 하는 7급 일반 임기제 공무원으로 부정 채용한 사실을 제주도 감사위로부터 지적받았음에도 주의 조치를 취하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

강 위원장은 "애초 인사가 잘못된 부분은 어떻게든 해결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설마 적법한 채용이었다고 자체적으로 해석해 마무리한 것이냐. 사무처는 해석의 여지가 아니라 실무경력 1년은 없어도 된다는 여지를 준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오 처장은 "제주도 감사위가 요구한 대로 주의 처분해 종결한 것일 뿐"이라며 "(법) 해석상의 오해가 있어 서로 많이 다투다 주의 정도의 처분을 요구한 만큼 더이상 논쟁하지 않기로 했었다"고 해명했다.

23일 오전 제주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제389회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 의회운영위원회 제1차 회의가 열리고 있다.(제주도의회 제공) /© News1
23일 오전 제주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제389회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 의회운영위원회 제1차 회의가 열리고 있다.(제주도의회 제공) /© News1

이 뿐 아니라 해당 주의 처분 이후 제주도의회 사무처가 내부고발자 색출을 시도하고, 당시 뜬소문으로 인해 내부고발자로 특정된 제주도의회 공무원 A씨가 직장 내 괴롭힘과 함께 잇단 낮은 성과평가 결과를 받으면서 결국 사직한 데 대한 지적도 잇따랐다.

현길호 농수축경제위원회 위원장(제주시 조천읍·민주당)은 "(사무처는) 절차상 하자가 없다고 주장할 수 있지만 피해 당사자가 있으니 이런 문제가 언론에 보도되는 것 아니겠느냐"며 "경쟁력 있는 인재들을 발굴하는 데 더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

이상봉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도 "나름대로 의정활동을 열심히 지원해 온 공무원들이 하나둘씩 사라지고 있다는 소문까지 나돌 정도"라고 꼬집으며 "어떻게 공무원들을 평가하고 있닌지 모르겠지만 좀 더 소통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위원장도 A씨 사태를 포함한 제주도의회 사무처 내부의 직장 내 괴롭힘 현황과 대책들을 별도 보고하도록 했다.

오 처장은 "이번 채용 문제와 장시간 부서 내 괴롭힘이 있었다. 1년 반 동안 시달려 왔고,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도 문제를 제기한 상황"이라며 "앞으로 한 점 부끄럼 없이 신경써 나가겠다"고 답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부꾸미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