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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3년 멈춘 나주 SRF발전소 재가동…"새 협의체와 논의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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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안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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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1.26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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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난 "새 협의체 구성해 광주 SRF도입·LNG전환 문제 계속논의 제안"

(광주=뉴스1) 정다움 기자 =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이전기관 노조 협의회와 SRF 저지 나주시민 비상대책위원회가 16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시청 앞에서 SRF발전소 가동을 반대하는 차량 집회를 열고 있다.2020.11.16/뉴스1
(광주=뉴스1) 정다움 기자 =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이전기관 노조 협의회와 SRF 저지 나주시민 비상대책위원회가 16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시청 앞에서 SRF발전소 가동을 반대하는 차량 집회를 열고 있다.2020.11.16/뉴스1
MT단독 한국지역난방공사(이하 한난)가 준공 이후 3년째 멈춰선 나주 고형폐기물(SRF) 열병합 발전소 가동을 재개하기로 했다. 가동 중단으로 쌓여가는 손실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한난은 나주SRF 발전소 가동 이후 나주시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지속하며 LNG(액화천연가스) 전환과 광주시 SRF 도입 문제 등을 해결하겠다는 방침이다.

한난은 지난 24일 열린 관계기관들과 회의에서 나주 SRF 가동을 재개하겠단 의사를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민관 거버넌스가 지난 9월25일 합의한 부속합의서 조항에 따라 조치를 취하겠다는 것이다.

민관 거버넌스는 부속합의서에서 "손실보전협의 기간을 11월30일까지 연장하며 해당기간내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열공급을 난방공사의 재량에 맡긴다"고 합의한 바 있다. 민관 거버넌스는 전라남도와 나주시, 한난, 지역주민, 산업통상자원부가 참여해 만들어진 협의체다.

한난은 추가손실을 막기 위한 발전소 운영을 시작하며, 문제해결을 위한 협의를 중장기적으로 동시에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산업부 등에 따르면 나주 SRF 발전소 가동 중단으로 한난이 입는 손실은 1년에 약 200억~300억원에 달한다. 경영진 배임 문제 등도 불거질 수 있어 더 이상 추가손실을 볼 수는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난 관계자는 "발전소 가동이 중지되며 손실이 쌓여가는 상황에서 발전재개를 더 미룰수는 없다는 판단"이라며 "광주 SRF 도입과 환경개선 문제 해결에 긴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발전소 가동과 동시에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오는 30일 관계기관 최종 회의에서 이같은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라며 "지역주민들에게도 진행과정을 사실대로 밝히고 합의를 이행하도록 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안=뉴스1) 박진규 기자 = 나주 SRF 열병합발전소 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민ㆍ관 협력 거버런스 위원회 회의가 지난해 9월26일 오후 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가운데 SRF 발전소 해결을 위한 기본합의서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한국지역난방공사 황창화 사장, 이민원 공동위원장, 한국지역난방공사 김판수 에너지혁신본부장, 박봉순 전남도 동부지역본부장,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등 (전남도 제공)2019.9.26/뉴스1
(무안=뉴스1) 박진규 기자 = 나주 SRF 열병합발전소 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민ㆍ관 협력 거버런스 위원회 회의가 지난해 9월26일 오후 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가운데 SRF 발전소 해결을 위한 기본합의서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한국지역난방공사 황창화 사장, 이민원 공동위원장, 한국지역난방공사 김판수 에너지혁신본부장, 박봉순 전남도 동부지역본부장,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등 (전남도 제공)2019.9.26/뉴스1
한난은 이와 더불어 광주시 SRF 도입과 LNG 전환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새 회의체를 제안할 계획이다. 발전소 가동을 막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해당사자인 광주시와 관련 규정 주무부처인 환경부 참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새 회의체가 마련되는 경우 나주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 탈퇴로 공석이 된 시민측 대표도 참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나주 SRF 열병합 발전소는 광주·전남 빛가람혁신도시에 전력과 난방을 제공하기 위해 설립됐다. 건설에는 약 2800억원이 투입됐다. SRF 열병합 발전소란 가연성 생활폐기물로 만든 고체 재생연료 SRF를 태워 열과 전기를 생산하는 시설을 말한다.

2014년 착공해 2017년 12월 준공됐으나 지역주민 반발에 막혀 가동이 되지 못하고 있다. 지역주민들은 SRF를 태울 경우 발암물질 다이옥신이 배출된다 주장하고 있다. 또 광주시에서 생산된 SRF를 연료로 사용하는 문제를 두고 한난과 나주시 등이 대립하고 있다.

한난과 나주시, 지역주민 등은 지난해 9월 민관 거버넌스를 구성하고 환경영향평가, LNG 전환시 손실보전방안 마련 등을 거쳐 주민수용성조사를 실시하기로 합의했으나 손실보전 규모와 주체 등에 합의하지 못하고 표류됐다. 지난 9월에는 합의 종료시한을 이달말까지 연장하고 손실보전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으나 범대위가 지난달 민관 거버넌스 탈퇴를 선언한 이후 사실상 논의를 이어가지 못했다.

한난이 SRF발전소를 가동하기로 방침을 정했으나 논란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지역주민과 나주시, 광주시 등 관계자간 이해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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