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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끼리 왔다고 '동성애 출입금지' 댓글 단 경주 게스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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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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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2.02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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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네이버 방문자 리뷰 캡처
한옥.(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네이버 방문자 리뷰 캡처
경북 경주의 한 한옥 게스트하우스가 서비스에 불만족한 투숙객 후기에 '성차별을 하지 않으나 동성애의 출입을 금지한다'고 댓글을 써 논란이다.

최근 이 게스트하우스를 방문한 A씨는 지난달 27일 네이버 방문자 리뷰에 서비스가 불만족스러웠다는 내용의 후기를 남겼다.

A씨는 "1박 18만원을 내고도 화장실 휴지통을 직접 비우고 치워야 한다는 걸 알았다면 예약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비닐이 씌워지거나 장갑이 있지도 않았다"고 썼다.

이어 "2인 와인상 7만원(와인은 개인 구비) 역시 먼지 가득한 상을 제가 직접 3번이나 닦고, 요리도 직접 나르고, 직접 난로 켜고, 그 추위에 야외 수돗가 냉수에 설거지까지 깨끗이 해야 했다"고 적었다.

A씨는 "'원래 와인상 예약할 때 이것저것 물어보면 예약 안 받아버린다', '100만원짜리 술도 먹어 봤는데 이 돈 내고 이렇게 차려주는 곳 없다' 등 (사장의) 생색을 세팅하는 내내 들어야 했다"며 "비용 지불 후 합당하게 서비스를 제공받으면서 왜 그런 얘기를 계속 들어야 할까"라고 했다.

A씨는 "저처럼 소중한 시간과 비용을 들여 방문한 분들도 있을 거란 생각에 글을 남긴다"며 "다른 리뷰 댓글에 남긴 것처럼 건강한 ○○○(게스트하우스 이름)을 일궈 나갔으면 하는 바람으로 남긴다"고 덧붙였다.

경북 경주의 한 한옥 게스트하우스가 서비스에 불만족한 투숙객 후기에 '성차별을 하지 않으나 동성애의 출입을 금지한다'고 댓글을 써 논란이다. /사진=네이버 방문자 리뷰 캡처
경북 경주의 한 한옥 게스트하우스가 서비스에 불만족한 투숙객 후기에 '성차별을 하지 않으나 동성애의 출입을 금지한다'고 댓글을 써 논란이다. /사진=네이버 방문자 리뷰 캡처
이 게스트하우스 운영자는 지난 1일 "○○○은 성차별을 하지 않으나 동성애의 출입을 금지한다"며 A씨가 남긴 후기와는 전혀 상관 없는 내용의 댓글을 달았다.

이를 본 A씨는 "댓글 단 게 너무 황당해 리뷰에 내용을 추가한다"며 "솔직하게 리뷰 써서 기분 상할 순 있지만, 여자끼리 같이 여행가면 동성애인가? 제 머리가 짧아서 동성애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논란이 일자 게스트하우스 측은 2일 "참으로 죄송하고 사죄한다"며 "코로나로 혼자 관리하는 상황에서 서비스가 충분하지 못한 점 또한 양해 부탁한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게스트하우스 평가란에 '동성애자 혐오하는 수준 낮은 숙박업소', '숙박 불편했다고 리뷰 쓰면 동성애자라 넘겨짚으며 동성애 반대한다고 한 곳', '성차별 하지 않으나 동성애 출입을 금지한다는 모순' 등 글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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