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리해야 산다"…플랫폼 서비스 고도화 나선 데일리호텔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특급호텔과 파인 다이닝 예약 플랫폼 데일리호텔이 서비스 환경 개선을 통해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4일 밝혔다. 코로나19(COVID-19) 여파로 국내외 여행 플랫폼 시장에도 지각변동이 생기며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잠재 여행수요 선점에 나섰다.

데일리호텔은 호텔·리조트, 펜션, 레스토랑 서브홈을 신규 론칭했다. 메인 페이지에서 모든 카테고리를 제한적으로 노출해온 기존 구성과 달리 서비스별 홈화면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실제 새롭게 선보이는 서브홈에선 각 카테고리별 상품과 연관 기획전, 프로모션 등의 정보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데일리호텔이 보유한 프리미엄 인벤토리를 차별화된 콘셉트로 소개하고 상품 선택 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기존 휴대폰·차이 결제에 이은 카카오페이 간편결제 서비스도 도입, 결제수단을 다양화해 고객편의를 높였다. 또 신규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올해 말까지 카카오페이로 국내 숙소, 레스토랑, 레저 상품을 5만원 이상 구매하면 결제금액의 10%(최대 2만원)를 할인해준다.

데일리호텔은 지난해 9월 야놀자가 인수한 이후 기존 강점인 특급호텔·풀빌라 등 럭셔리 숙박에 고메(Gourmet) 서비스를 강화해 토털 럭셔리 여행 패키지 서비스 강화에 나서고 있다.

야놀자에 따르면 데일리호텔은 인수 1년 간 서비스 강화를 꾀하며 월 거래액이 인수 전과 비교해 86% 증가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7월 오픈한 레저 카테고리 역시 월 평균 200% 거래액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번 플랫폼 편의성 제고를 통해 이용객 경험률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

데일리호텔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환경 개선을 통해 고객 상품 선택 및 결제 과정의 편의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데일리호텔이 보유한 프리미엄 인벤토리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플랫폼을 지속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