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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작용 우려 잠재우려…英엘리자베스 여왕부부도 백신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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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작용 우려 잠재우려…英엘리자베스 여왕부부도 백신 맞는다

머니투데이
  • 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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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2.07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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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사진=영국 왕실 홈페이지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94)과 남편 필립 공(99)이 코로나19(COVID-19) 백신을 맞을 계획이라고 더타임스등 외신이 보도했다.

여왕 부부는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접종 순번을 기다려 백신을 맞을 예정이다.


영국은 지난 2일 전세계 최초로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오는 8일부터 접종을 시작했다.

영국의 백신 접종 우선순위는 요양시설 거주 고령층과 직원, 80세 이상 고령층과 의료계 종사자다. 여왕 부부는 모두 80세 이상 고령층에 해당한다.

영국 왕실은 여왕의 백신 접종 소식에 대해 "사적인 일"이라면서도 백신 접종 사실 공개를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여왕이 영국 사회에서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는만큼 여왕의 백신 접종이 국민들 사이에 퍼지고 있는 백신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거부 움직임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더타임스는 여왕이 1957년 새로운 소아마비 예방접종 주사가 나왔을 때, 당시 각각 8살과 6살인 찰스 왕자와 앤 공주에게 백신을 맞혀 부작용 우려를 잠재운 적이 있다고 전했다.

영국에선 지금까지 170만명 이상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됐고 6만명 이상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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