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2020년 대한민국 홍보대사"…'올해의 인플루언서'는?

GIN '올해의 인플루언서' 수상자(채널)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김미소, 톡 투 미 인 코리안, 메건 보웬, 클라우디피아, 김밥패밀리, 이난정/사진=각 인플루언서 유튜브, SNS

인플루언서 글로벌 협동조합(GIN, Global Influencers Network)이 '올해의 인플루언서'를 선정해 시상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의 인플루언서로는 △김미소(KIM MISO) △톡 투 미 인 코리안(Talk To Me In Korean) △메건 보웬(Megan Bowen) △이난정 △김밥패밀리(Kimbab Family) △클라우디피아(Claudipia)가 선정됐다.


인플루언서 김미소는 아랍어로 한국과 한국 문화를 세계에 전하는 유튜버로 80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102만 구독자의 톡 투 미 인 코리안는 2009년부터 유튜브를 통해 한국어를 세계에 알리고 있으며, 메건 보웬은 국내 피트니스 대회에서 입상하고 활발한 방송활동도 진행한다.

41만 팔로워의 이난정은 모델이면서 패션 인플루언서로 '뉴욕타임즈'에 소개되기도 했으며, 김밥패밀는 한국인 남편과 인도네시아인 부인, 세 명의 아이들의 다문화 가정 일상을 전한다. 김밥패밀리의 구독자는 137만 명에 달한다. 클라우디피아는 한국에 있는 글로벌 인플루언서 가운데 최대 규모 구독자를 보유했다. 클라우디피아의 구독자는 538만 명이고 남자친구와 함께 운영하는 JADIPIA는 211만 명이 구독하고 있다.

GIN은 글로벌 인플루언서로 구성된 선정위원회 통해 △전문성 △공익성 △경제적 효과 △콘텐츠 창의성 △콘텐츠 신뢰성 △차별성 등을 기준으로 올해의 인플루언서를 뽑았다.


GIN은 올해의 인플루언서와 함께 건전한 온라인 문화 발전에 기여한 기업과 단체도 함께 선정했다.

1인 미디어 제작지원 사업 등으로 크리에이터가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한 '서울산업진흥원'을 비롯해 인플루언서 교육을 지원한 '휴넷', 쇼핑 인 코리아 채널 등 새로운 시도로 인플루언서의 활동 영역을 넓히는데 기여한 'SBS A&T', IPTV 홈쇼핑 채널 등에서 인플루언서와 다양한 협력을 진행해 온 'KTH', 공익 콘텐츠 개발에 함께 한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기업·단체 부문에 선정됐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인플루언서들과 협업해 강원도 GTI 국제무역투자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이끈 공로를 높게 평가받아 특별상을 수상했다.

GIN는 글로벌 인플루언서의 권익향상과 인플루언서들의 사회적 책임과 연대를 위해 설립됐으며 현재 약 20여 개 국의 500여 명 글로벌 인플루언서가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