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홍정욱, 14일 두번째 에세이…정말 정치에 뜻 없나

머니투데이
  • 이동우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21.01.09 06:00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홍정욱 전 한나라당 의원 / 사진=머니투데이DB
홍정욱 전 한나라당 의원 / 사진=머니투데이DB
"정치에 대한 가슴의 부름이 없다"

홍정욱 전 한나라당(국민의힘) 의원은 2012년 정계를 떠났다. 자발적 선택이었다. 이후 여러 차례 정계 복귀에 뜻이 없음을 밝혀왔지만, 그는 여전히 '야권 잠룡'으로 불리며 큰 선거가 있을 때마다 소환된다.

식지 않는 대중의 관심 배경에는 홍 전 의원의 기업가로서 성공적 면모가 주목된다. 적자였던 언론사 헤럴드를 인수해 흑자 매각한 것은 물론 2013년 설립한 식물성 푸드 기업 올가니카로 채식주의를 선도한다는 평가다.



불출마 이후에도 끝없는 정치권 러브콜…'딸 마약'으로 날개 꺾여


홍정욱 전 한나라당 의원의 딸이 2019년 11월 12일 인천지법에서 열린 결심 공판을 마치고 나서고 있다. / 사진=뉴스1
홍정욱 전 한나라당 의원의 딸이 2019년 11월 12일 인천지법에서 열린 결심 공판을 마치고 나서고 있다. / 사진=뉴스1

홍 전 의원은 지난 7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런 내용이 담긴 인터뷰 영상의 일부를 올렸다. 영상에서 그는 "저는 2012년 국회를 떠난 이후로 단 한 번도 정치 재개를 모색해 본 적이 없다"며 "가슴의 소리가 들리지 않으면 절대 움직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홍 전 의원은 2019년 5월 언론사 헤럴드를 중흥그룹에 매각하며 정계 복귀를 준비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하지만 불과 4개월 뒤인 9월 딸의 마약 밀반입이 적발돼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약 1년간 딸의 재판을 준비하며 공개 활동을 자제했으나, 관심이 이어지자 지난해 9월 정치 재개는 없다고 밝혔다.

그런데도 그가 SNS(사회관계망서비스)와 블로그에 쓴 글은 '정계 복귀'에 대한 해석과 함께 기사화됐다. 고질적 인물난에 시달리는 야당으로서 홍 전 의원은 여전히 매력적인 카드라는 분석이다. 실제 2018년 지방선거에서 홍준표 당시 자유한국당 대표로부터 서울시장 출마를 제안받았지만 '공직을 맡기엔 역량과 지혜가 모자라다'고 고사했다.



정치권 떠나 기업 경영 몰두, 친환경 먹거리 '올가니카'로 채식 선도


/사진=홍정욱 전 한나라당 의원 블로그 캡처
/사진=홍정욱 전 한나라당 의원 블로그 캡처

정치권을 8년 넘게 떠나 있으며 홍 전 의원이 주력한 것은 기업 경영이다. 정계 입문 이전인 2002년 헤럴드경제·코리아헤럴드를 인수해 대표이사를 맡은 데 이어, 2013년에는 친환경 먹거리를 추구하는 기업 올가니카를 설립했다.

올가니카는 식습관의 변화가 인간의 삶, 더 나아가 환경을 지속 가능하게 바꾼다는 홍 전 의원의 신념이 담긴 기업이다. 인공 첨가물과 동물성 원료를 넣지 않는 자연식과 농약으로부터 안전한 친환경 먹거리 등을 추구한다.

홍 전 의원 역시 2014년부터 육식을 끊고 채식 위주의 식단을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채식에 대해 "나와 가족의 건강을 지키고, 지구의 환경을 회복하며, 과도한 도축을 막기 위해 꼭 필요한 식습관"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런 홍 전 의원의 의지를 바탕으로 올가니카는 국내 채식 트렌드를 선도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스타벅스 입점으로 많은 소비자와 접점을 이루며 초기 2억원에 불과했던 연 매출은 지난해 600억까지 성장했다. 이 과정에서 국내 채식 인구도 약 150만명으로 늘었다.



정계 복귀에 대한 여지? 오는 14일 두번째 에세이 '50' 출간


/사진=홍정욱 전 한나라당 의원 블로그
/사진=홍정욱 전 한나라당 의원 블로그

야권에 홍 전 의원은 여전히 매력적인 카드로 분류된다. '딸 마약' 문제를 상쇄할 만한 좋은 이미지가 여전하다는 평가다. 홍 전 의원은 원로배우 남궁원의 아들로 인지도도 높고, 하버드 등 미국 유학 시절의 경험을 엮은 에세이 '7막7장'도 많은 호평을 받았다.

홍 전 의원이 여전히 '여지'를 남기고 있다는 점도 지속적인 관심을 갖게 하는 배경이다. 홍 전 의원의 표현에 따르면 정치에 대한 '가슴의 소리'를 듣는다면 행동에 나설 수 있는 것이다.

아울러 오는 14일에는 '7막 7장' 이후 27년 만에 에세이 '50' 출간을 앞두고 있다. '7막 7장'은 홍 전 의원이 국민적 인지도를 얻게 한 책으로 1993년 출간 당시 밀리언셀러를 기록했고 2003년 개정증보판까지 나왔다.

그는 자신의 출간을 소개하는 글에 "내 개성과 역량이 시대정신과 경영 환경에 부합하면 직접 나서고, 그렇지 못하면 이에 적합한 리더를 선별해 일을 맡겨야 한다"는 문구를 남겨 정계 복귀 의사를 암시하기도 했다.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부꾸미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