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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왓챠'만큼 커진 '쿠팡플레이'…자물쇠 굳게 잠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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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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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1.18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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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자수 80만명 돌파…콘텐츠 지속 보강 중

벌써 '왓챠'만큼 커진 '쿠팡플레이'…자물쇠 굳게 잠근다
쿠팡이 '쿠팡플레이'를 선보이며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시장에 진출한지 3주만에 토종 OTT 왓챠만큼 덩치를 키웠다. 쿠팡은 꾸준히 콘텐츠를 확대, 락인(Lock-in·자물쇠)효과를 통해 충성 고객을 늘리겠단 계획이다.

18일 닐슨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쿠팡플레이는 지난 10일 출시 3주차에 설치자수 80만명(안드로이드 기준)을 돌파하며 순항 중이다. 아이폰 사용자를 위한 iOS 버전이 지난 6일 출시된 점을 고려할 때 이달 내로 100만명 돌파도 무난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같은 초기 성과는 2016년 출시된 토종 OTT 왓챠를 위협하는 수치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현재 왓챠의 월간순이용자(MAU)는 80만명(안드로이드 기준) 수준이다. 쿠팡플레이는 설치자수이고, 왓챠는 이용자수인만큼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쿠팡플레이가 3주만에 거둔 성과라는 점을 고려할 때 더욱 주목된다.
/자료제공=닐슨미디어코리아
/자료제공=닐슨미디어코리아
쿠팡은 쿠팡플레이가 초기 흥행에 성공하며 궤도에 오른 만큼 앞으로 더욱 콘텐츠를 확장하겠다는 방침이다. 쿠팡플레이는 최근 영화 투자배급사 뉴(NEW), 쇼박스와도 콘텐츠 공급 계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부산행', '변호인', '7번방의 선물', '신세계', '안시성', '가장 보통의 연애' 등의 인기 영화가 나날이 추가되고 있다. 서비스 초기 이어졌던 빈약한 콘텐츠 관련 비판을 타개하기 위한 노력이다. 쿠팡플레이는 향후에는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자체 제작' 콘텐츠도 늘리겠다는 입장이다. 쿠팡 관계자는 "꾸준히 콘텐츠를 추가할 예정"이라며 "오리지널 자체 제작 콘텐츠 등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콘텐츠 확보를 통해 앞으로 쿠팡플레이 사용자수는 더욱 가파르게 늘 것으로 보인다. 쿠팡플레이는 월 2900원을 내는 쿠팡 와우멤버십 회원이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업계는 로켓와우 가입자수가 현재 500만명을 넘어섰다고 보고 있다. 현재까지 이중 20%에 달하는 가입자들만이 쿠팡플레이를 이용하고 있는 만큼 꾸준한 서비스 홍보와 콘텐츠 보강을 통해 넷플릭스(지난해 9월 기준 한국 유료 가입자수 330만명)와 비견되는 규모의 OTT로 성장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아마존이 연회비 119달러(약 13만원)에 모든 상품을 무료배송과 함께 OTT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쇼핑 부문을 강화하고 있는 네이버는 네이버플러스멤버십으로 OTT '티빙'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처럼 OTT가 유통업체들의 가입자를 묶어두는 '자물쇠'로 자리매김하는 상황에서 쿠팡도 쿠팡플레이를 통해 기존 고객들을 자사 플랫폼 생태계에 묶어두는 락인 효과를 더욱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닐슨미디어코리아 분석에 따르면 쿠팡플레이 이용자의 절반은 쿠팡 헤비 이용자(쿠팡 이용빈도 상위 30%)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쿠팡플레이 사용자 수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걸 보면 콘텐츠가 아직은 빈약하더라도 '사실상 무료'라서 매력이 있다고 느낀 이용자들이 꽤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보한다면 '자물쇠 역할'을 하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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