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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산단서 100억대 임금체불…노동자 2000여명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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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1.25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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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노조 "최저낙찰제 계약이 원인…노동자 피해 악순환"

전국플랜트건설노조 여수지부가 25일 전남 여수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GS칼텍스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101억원 규모의 임금체불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플랜트노조 여수지부 제공)2021.1.25/뉴스1 © News1
전국플랜트건설노조 여수지부가 25일 전남 여수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GS칼텍스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101억원 규모의 임금체불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플랜트노조 여수지부 제공)2021.1.25/뉴스1 © News1
(여수=뉴스1) 지정운 기자 = 전남 여수국가산단 내 건설현장에서 100억원대의 임금체불이 발생해 노동자들이 임금체불 해소를 요구하고 나섰다.

전국플랜트건설노조 여수지부는 25일 여수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수국가산단 내 3곳의 현장에서 총 101억원의 임금체불이 발생, 약 2000명의 노동자들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공교롭게도 임금체불이 발생한 3곳의 현장 모두 발주처는 GS칼텍스, 원청사는 GS건설"이라며 "전문건설업체인 다림건설, 인방산업, 호일플랜트는 체불된 임금 전액을 지금 당장 지급하라"고 요구했다.

노조는 공사 막바지에 연례행사처럼 발생하는 임금체불의 근본적인 원인으로 발주처와 원청사의 최저낙찰제 공사계약을 지적했다.

이들은 "터무니없이 낮은 금액으로 공사를 입찰한 전문건설업체는 임금체불을 볼모로 발주처나 원청사에 추가공사금액에 대한 요구를 하게 된다"며 "발주처와 원청사는 이미 입찰된 공사금액을 전액 지불했다는 핑계로 그들만의 힘겨루기에 들어가게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러한 말도 안되는 힘겨루기에 대한 피해는 고스란히 노동자의 몫이 된다"며 "큰 고래와 작은 고래의 싸움에 결국 가장 힘없는 노동자들의 등만 터져나가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 여수지부는 이런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최저낙찰제 폐지를 위한 투쟁에 임할 것"이라며 "전문건설업체를 비롯한 발주처와 원청사에 지금 당장 체불된 임금전액을 지급하라"고 요구했다.

이와 관련 GS칼텍스 관계자는 "사업 입찰당시 최저입찰로 하되 저가심의제를 통해 적정 예상가에 맞춰 계약을 진행하고 공사 진척도에 따라 기성금도 지급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현장의 3개 업체가 임금지급을 못했고, 근로자들은 원청과 발주처에 해결을 요구하고 있다"며 "발주처 입장에서 원청 등의 경영활동에 관여할 수 없어 난처한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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