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TCS국제학교 확진자 대부분 무증상...합숙생활로 폭발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27일 오전 광주 광산구 운남동 광주TCS국제학교를 통제하고 있다. 광주TCS국제학교에서는 지난 26일 오후 늦게 합숙자와 교인 135명 중 100명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2021.01.27. hgryu77@newsis.com

코로나19(COVID-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광주 광산구 비인가 학교 TCS국제학교 관련 확진자 100여명이 대부분 무증상이나 경증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27일 광주시에 따르면 TCS국제학교 관련 확진자 대부분이 6세에서 20세 미만의 미성년자로 무증상이나 경증을 앓았다. 증상이 없거나 경미하다보니 합숙생활을 계속 유지했고 밀집, 밀폐된 환경에서 대거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전날 합숙인원 120여명 등 관련자 135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고 100명의 확진자를 확인했다. 현재 추가 환자 발생으로 확진자가 109명까지 늘어난 것으로 전해진다.

중앙방역대책본부 0시 집계 광주시의 일일 확진자는 112명으로 코로나19 발생 후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했다. 광주시는 전날 밤 긴급 브리핑을 통해 비인가 교육시설 전체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관련시설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는 증상유무와 관계없지 즉시 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광주 IM선교회 관련 교육시설은 북구 에이스TCS국제학교(빛내리교회), 광산구 광주TCS국제학교(한마음교회), 남구 티쿤TCS국제학교(광명서현교회), 서구 안디옥 트리니티 CAS(안디옥교회) 등이다.

광주 TCS국제학교 확진자 대부분 무증상...합숙생활로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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