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찰·KT충남북 광역본부, 보이스피싱·스미싱범죄 예방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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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경찰청과 KT충남·북 광역본부가 24일 보이스피싱·스미싱범죄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충북지방경찰청 제공).2021.2.24/© 뉴스1

(청주=뉴스1) 조준영 기자 = 충북경찰청과 KT충남·북광역본부가 보이스피싱·스미싱범죄 예방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두 기관은 24일 보이스피싱·스미싱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라 KT충남·북광역본부는 도내 대리점(110여곳) 방문객을 대상으로 충북 경찰이 독자 개발한 보이스피싱·스미싱범죄 예방 애플리케이션 '폴보스'를 홍보할 예정이다.

폴보스 앱은 충북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실 진창희 경위와 충북대학교 소프트웨어학과 소속 허준수·김용기·이완석·이한주·문재식·정경창 학생이 함께 개발했다.

저장돼 있지 않은 번호로 전화가 오면 '주의' '위험' '경고'라는 단계별 알림으로 사용자에게 경각심을 준다.

또 일정시간(10분·15분·20분) 이상 통화할 경우 사전에 지정한 보호자에게 "모르는 전화와 장시간 통화 중으로 사기피해를 당할 수 있으니 확인전화 해주세요. 피해신고 112"라는 문자 메시지를 발송한다.

범죄 피해 예방을 위한 의심하기-전화끊기-확인하기 3단계 요소를 갖췄다.

폴보스는 가짜 링크를 보내 악성 프로그램 설치를 유도, 돈을 가로채는 스미싱(Smishing) 예방기능도 있다. SMS(문자 메시지)나 카카오톡으로 의심스러운 URL이 적힌 메시지가 오면 곧바로 경고 팝업창을 띄운다.

폴보스 앱은 '원스토어'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임용환 청장은 "보이스피싱·스미싱 사범 검거만으로는 범죄예방에 한계가 따른다"며 "KT충남·북 광역본부와 협업해 예방적 치안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충북에서 발생한 전화금융사기는 1058건이다. 피해액만 237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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