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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고 쌓이는 AZ 백신…독일, 65세 이상 접종 허가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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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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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2.2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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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백신/사진=AFP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사진=AFP
독일이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가 개발한 코로나19(COVID-19) 백신 접종을 조만간 65세 이상 고령층에게도 허가할 것으로 보인다.

27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독일의 질병관리청에 해당하는 로버트코흐연구소(RKI) 산하 예방접종위원회가 그간의 입장을 뒤집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65세 이상 고령자들에게 권고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독일은 지금까지 65세 미만 성인에게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해왔다. 65세 이상 연령대에 대해서는 충분한 임상시험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토마스 메르텐스 예방접종위원장은 전날 독일 공영방송 ZDF와의 인터뷰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모든 연령층에 승인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접종 가능하며 우리는 그렇게 할 것"이라며 "새로운 권고안을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메르텐스 위원장은 스코틀랜드 연구팀으로부터 이와 관련한 세부 정보를 전달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영국 에든버러 대학과 보건 당국은 스코틀랜드에서 진행된 코로나19 백신 접종 결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코로나19 중증 예방률이 94%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메르텐스 위원장은 독일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연령을 65세 미만으로 제한한 것이 잘못된 결정이었다고 인정했다. 메르텐스 위원장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자체를 비난한 적은 결코 없다. 65세 이상 연령층에 대한 데이터가 부족하다고 비판했을 뿐"이며 "어쨌든 모든 것이 잘못돼 가고 있다"고 했다.

독일 외에도 프랑스, 스웨덴,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등 최소 10개국 이상의 유럽 국가들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고령층 사용을 제한하면서 불신을 부추겼다. 이로 인해 유럽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재고가 쌓이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확보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45만회분 중 20%가량만 사용한 상태다. 프랑스도 지난 26일 기준 공급받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10만회분 가운데 16%만을 사용했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상황도 이들 국가와 크게 다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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