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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세븐일레븐, 돌파구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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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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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3.0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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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세븐일레븐, 돌파구 없나
국내 편의점 시대의 막을 올렸던 세븐일레븐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GS25와 CU의 양강 구도 속에서 이렇다할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이마트24의 맹추격에 장기적으로 업계 3위 자리마저 위협을 받는 것 아니냐는 분석까지 나온다.


세븐일레븐 편의점 선호도 3위 … 4위와 0.4점차


4일 글로벌데이터 분석기업 던험비의 한국 폄의점 선호도 조사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의 편의점 선호지수는 35.9점을 기록했다. GS25(83.3점), CU(62.7점)에 이어 업계 3위다.

순위만 보면 업계 3위로서 위상을 지켰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세븐일레븐에겐 뼈아픈 결과가 아닐 수 없다. 2위 CU에 비해 선호도가 27점 가량 차이나는 데다가 4위 이마트24(35.5)와 선호도 차이가 0.4점밖에 나지 않기 때문이다.

생긴 지 4년밖에 안 된 이마트24가 어느새 세븐일레븐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셈이다. 1989년 국내 첫 편의점을 열고 편의점 시대의 막을 열었던 세븐일레븐으로서는 자존심이 상할 수밖에 없는 결과다.

사실 세븐일레븐의 위기는 이전부터 예견돼 있던 결과였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매달 발표하는 브랜드평판 조사에서도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10월 이마트24에 3위 자리를 내준 뒤부터 계속 4위에 머물렀다. 이 기간 동안 GS25, CU, 이마트24 등이 순위를 뒤바꾸며 경쟁하고 있지만 세븐일레븐의 순위는 좀처럼 바뀌지 않고 있다.

이런 위기는 영업실적에서도 드러난다. 세븐일레븐의 지난해 1~9월 영업이익은 4억3487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9% 감소했다. 코로나19 영향도 있었겠지만 경쟁업체인 GS25(10.6%)와 CU(17.5)의 감소율과 비교해도 높은 수치다. 업계 4위인 이마트24는 오히려 적자 폭을 22% 가량 줄이며 바짝 쫓아오고 있다.

업계에선 편의점 시대를 열었던 세븐일레븐이 부진하고 있는 원인을 '접근성' 약화로 보고 있다. 세븐일레븐의 점포 수는 지난해 기준 1만여개로 각각 1만5000여개를 확보한 GS25·CU에 비해 현저히 낮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던험비 보고서에서 세븐일레븐의 선호도가 낮았던 이유도 편의점 위치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기 때문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규모가 확보되지 못하다 보니 투자 유치가 어렵게 되고 지원 부족으로 결국 신규 출점도 어려워지는 악순환이 반복된 것 같다"며 "국내 업체들과 달리 세븐일레븐 본사에 로열티도 지불해야 해 상황이 더 안 좋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세븐일레븐 "프리미엄 매장 강화할 것" … 반등하나


위기의 세븐일레븐, 돌파구 없나
세븐일레븐도 이런 위기를 인식한 듯 최근 체질 개선에 힘쓰고 있다. 다만 점포 수를 늘리기보단 프리미엄 매장을 강화해 점포당 매출 증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편의점 시장이 포화 상태인 만큼 점포 수를 늘리는 것보단 상품 다양화 전략을 시도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표적인 사업이 '푸드드림'이다. 전국 220여개점에서 운영되고 있는 푸드드림은 약 40평 규모의 점포로 △즉석푸드 △와인스페셜 등 핵심 상품군 판매에 집중하는 점포다. 일 평균 매출이 일반점포에 비해 66.5% 가량 많고 객단가도 20.9% 많다. 특히 일반 상품 매출이 높아 일반 점포 대비 수익율도 6%p 이상 높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푸드드림이 1인가구 시대 소비 특성을 반영한 신개념 편의점 모델로서 편의점의 사회적 기능과 역할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정립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초경쟁 시대 가맹점의 수익증대와 브랜드 경쟁력 확보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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