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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큰손' 짐 로저스 "비트코인 투자 안한 것, 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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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큰손' 짐 로저스 "비트코인 투자 안한 것, 후회"

머니투데이
  • 김현지A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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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3.04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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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사진=로이터
워런 버핏, 조지 소로스와 함께 세계 3대 투자자로 불리는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이 비트코인을 사지 않은 것을 후회한다고 밝혔다.

2일(현지시간) 투자 전문 매체 리얼비전에 따르면 짐 로저스는 "채권시장은 완전한 버블인데 그런 차원에서 몇 년 전 비트코인을 사지 않은 것을 후회한다"고 말했다.


그는 매체 인터뷰에서 "채권값이 이렇게 비싼 건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며 "채권은 확실히 거품 상태"라고 했다.

금과 은 가격은 추가로 상승할 것으로 봤다. 그는 "역사는 정부나 법정화폐가 신뢰를 잃을 때마다 사람들이 금과 은을 산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지금 같은 상황에서 금과 은을 더 사고 싶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견해를 내놨다. 로저스 회장은 "사라진 가상자산이 수십 개도 넘지만 비트코인은 아직도 건재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수년 전에 비트코인을 샀더라면 좋았을 것"이라고 후회했다.


다만 "비트코인이 투자자산을 넘어 유용한 화폐가 되고자 해도, 발권력에 대한 통제권을 잃고 싶지 않은 정부가 이를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떤 정부도 '좋아! 원한다면 비트코인을 써도 괜찮아'라고 말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로저스 회장은 또 중국 주식이 저평가돼 있다며 투자를 권유했다. 그는 "중국 주식은 미국 및 대부분의 다른 주식 시장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매수에 관심이 있다"며 "중국은 확실히 다른 국가보다 바이러스를 훨씬 잘 통제했기에 앞으로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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