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테크서밋에서 주목받은 韓 보안기업

머니투데이

백지수 기자

파수가 미국 에이펙스 테크 서밋(Apex Assembly Tech Leaders Northeast Summit)에서 지적재산권 데이터 보호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파수

파수 (6,390원 ▼20 -0.31%)는 미국에서 30일(현지시간) 개최된 '에이펙스 테크 서밋'에서 미국의 에너지회사 GE파워와 지적재산권(IP) 보호를 위한 데이터 보안 방안을 발표했다고 31일 밝혔다.

파수가 참여한 '에이펙스 테크 서밋'은 주요 글로벌 기업 리더와 산업 전문가들이 올해 당면한 주요 IT 문제에 대한 식견을 나누는 자리다. 포춘(Fortune) 선정 1000대 기업의 최고정보책임자(CIO),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의사 결정권자들이 참여한다.

파수는 이날 '민감 정보의 암호화와 제어를 통한 IP 유출 방지 방법'을 주제로 진행한 온라인 좌담회에서 GE파워의 사이버 보안 전문가와 발표자로 참여했다. 론 아덴 파수 미국법인 CTO는 기밀 사항이 담간 도면(CAD) 파일 등의 IP가 공급망 내 협업 과정에서 유출 위험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양한 방식으로 공유되는 IP를 보호하려면 주요 데이터가 생성될 때부터 암호화와 제어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GE파워의 사이버 보안 전문가 힐러리페어는 어떤 환경에서든 데이터를 보호하면서도 동일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려면 기업들이 인프라와 네트워킹, 운영체제(OS) 등 환경에 구애받지 않는 데이터 중심 보호 모델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규곤 파수 대표는 "제조업을 중심으로 공급망에서 도면 파일 등의 IP 유출이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면서, 이를 방지할 수 있는 파수의 솔루션을 찾는 글로벌 기업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며 "파수는 10년 이상 미국 시장에서 데이터 중심 보호 기술력에 대한 글로벌 명성을 쌓아온 만큼, 이제부터 더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파수를 통해 디지털 보안 혁신을 구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