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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웨일 "3년 안에 크롬 잡는다"…모바일 경험 PC로 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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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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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4.2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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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웨일 "3년 안에 크롬 잡는다"…모바일 경험 PC로 이식
토종 브라우저 '웨일'(Whale)을 운영 중인 네이버가 구글 크롬을 제치고 3년 안에 국내 브라우저 시장에서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네이버는 2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네이버 밋업'에서 '웨일'의 서비스 방향성을 소개하고 이같은 목표를 밝혔다.

김효 네이버 웨일 책임리더는 "웨일은 '유저 퍼스트(user-first)' 방향성 아래 유틸리티로 인식되던 브라우저도 편리한 서비스가 될 수 있다는 인식을 만들어냈다"면서 "모바일 시대에 맞춰 지속적으로 브라우저의 새로운 사용성을 선보이면서 3년 내 글로벌 사업자들을 제치고 국내 브라우저 시장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라우저 시장은 외국 기업의 영향력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1990년대 말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인터넷익스플로러(IE), 2008년 이후에는 구글 크롬에 정상을 빼앗겼다. 네이버는 2017년 웨일을 내놨고 지난해 기준 사용량에서 IE를 제쳤다.



국내 인터넷 특화 서비스…HWP 파일 브라우저에서 확인 '큰 호응'


네이버는 국내 인터넷 사용자에 특화된 서비스를 강조하고 있다. 하나의 창을 두 개로 나눠 동시에 작업할 수 있는 '듀얼 탭', 처음 보는 단어도 드래그하면 바로 뜻을 알려주는 '퀵서치', 다양한 편의 도구를 한데 모아볼 수 있는 '사이드바' 등이 기존 브라우저에 없던 서비스다.

아울러 HWP 파일을 브라우저에서 바로 볼 수 있도록 '한글 뷰어'를 탑재한 것도 국내 인터넷 환경을 바탕으로 한 서비스다. 한글 뷰어 기능은 지난해 3월 갑작스러운 원격 수업을 시행한 학교와 공공기관에서 큰 호응을 받았다.

김효 책임리더는 "웨일의 등장으로 국내 사용자들은 글로벌 빅테크들이 경쟁하는 브라우저 시장에서 국내 인터넷 환경에 최적화된 브라우저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며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들이 많아지는 상황에서 자국 브라우저는 국내 웹 생태계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성장이라는 관점에서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모바일 경험 PC에서도 계속 된다…사이드바 단독 모드, 퀵 서치 등


네이버 웨일 "3년 안에 크롬 잡는다"…모바일 경험 PC로 이식
웨일은 PC에서도 모바일 서비스를 그대로 이용하는 것 같은 경험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모바일의 사용자 경험을 PC로 자연스럽게 연결함으로써 브라우저의 확장성을 더하겠다는 전략이다.

대표적인 기능이 이달 출시한 '사이드바 단독모드'다. '사이드바'는 웨일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로, 웨일 사용자들이 가장 편리하게 이용하는 기능 중 하나다. 사용자들은 PC에서도 사이드바 단독모드 위젯을 통해 문서창과 브라우저를 오가는 불편함 없이, 모바일앱과 동일한 형태의 서비스들을 실행할 수 있다.

바탕화면에서 바로 네이버 검색을 할 수 있는 '퀵 서치 위젯'도 최근 적용됐다. 두 기능 모두 기존의 브라우저들이 제공하던 '창'이라는 사용자경험(UX)을 넘어 사용자 입장에서 더욱 편리한 방식을 고민한 결과다.

디바이스나 운영체제(OS)에 상관 없이 웨일을 통해 파일을 끊김없이 주고받을 수 있는 '그린드랍' 기능도 눈길을 끈다. 아이폰과 윈도 컴퓨터, 안드로이드폰과 맥북처럼 서로 다른 OS 사이에서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PC 웨일에서 검색한 업체에 '전화걸기' 버튼을 누르면, 바로 핸드폰으로 번호를 전달하는 'PC전화' 기능도 네이버앱 최신 버전에서 만나볼 수 있다. 지난 2월에는 시간 제한 없이 무료로 브라우저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화상회의 솔루션인 '웨일온'을 출시하기도 했다.



결국은 웨일 생태계 속으로…"웨일 존재감 계속 키워나갈 것"


웨일은 '유저 퍼스트' 방향성에 맞춰 브라우저의 편의성을 강화하는 것 뿐만 아니라, '플랫폼'으로서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도 공유했다.

김효 책임리더는 "브라우저는 OS처럼 모든 인터넷 서비스의 기반이 되는 플랫폼"이라며, "디스플레이와 네트워크가 있는 차량, 로봇, 공장 등으로 브라우저 생태계가 무궁무진하게 확장 가능해, 점차 그 중요성이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궁극적으로는 '웨일 스페이스'를 통해 단순 브라우저를 넘어, 다양한 웹 기반 서비스에 필요한 인프라를 제공하는 '웹 서비스 플랫폼'으로 자리 잡겠다는 것이 웨일의 비전이다.

'회원가입'과 같이 서비스 구축을 위해 필수적인 기능을 지원함으로써, 개발사는 '웨일 스페이스'를 기반으로 보다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운영하고, 사용자는 웨일 계정 하나로 다양한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웨일온'의 화상회의 솔루션과 같이 고도의 기술과 많은 비용이 투입되는 기능은 솔루션 형태로 서비스에 쉽게 적용할 수 있게 된다.

김효 책임리더는 "OS 생태계를 장악하고 있는 글로벌 사업자들과 겨뤄 브라우저 시장의 판도를 뒤집는 것은 매우 어려운 도전"이라면서도 "시간이 걸리더라도 네이버만의 방식으로 꾸준히 도전해 브라우저 시장에서 웨일의 존재감을 더욱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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