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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전쟁 이끄는 美 "원전시장 키워야…SMR, 일자리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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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안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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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5.12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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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리포트] 에너지 게임체인저 '스마트원전'(SMR)③

[편집자주] 이른바 '스마트원전'으로 불리는 소형모듈원전(SMR)이 전 세계 에너지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부상하고 있다. 값싸고 안전하면서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지름길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다. 한국 원자력 시장의 새로운 희망이 될지 주목된다.
알레시아 던컨 미국 에너지부 차관보가 12일 경주에서 열린 '2021 한국원자력연차대회'에 화상으로 참여해 발언하고 있다/사진=한국수력원자력 제공
알레시아 던컨 미국 에너지부 차관보가 12일 경주에서 열린 '2021 한국원자력연차대회'에 화상으로 참여해 발언하고 있다/사진=한국수력원자력 제공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전 세계 기후위기 해결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 행정부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원자력발전 시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소형모듈원전(SMR) 등 신기술을 활용해 원전의 활용도를 높이고 안전성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알레시아 던컨 미국 에너지부 부차관보는 12일 경상북도 경주시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1 한국원자력연차대회'에 화상으로 참석해 "SMR을 활용한 미래 원전은 투입 자본이 적고 투자가 용이해 기존 원전 대비 부담이 덜 하다"며 "에너지와 환경의 측면에서 온실가스 감축과 유연한 전력망 등 다양한 이점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던컨 부차관보는 제니퍼 그랜홈 미국 에너지부 장관의 발언을 인용하며 "미국 에너지부는 현재 운영 중인 원전을 유지하기 위한 연구개발과 기술 적용을 지원할 것"이라며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의 탄소저감 목표달성을 위해 원전 시장을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행정부는 출범 직후인 지난 2월17일(현지시간)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이 탈퇴했던 파리협약 복귀를 선언하는 등 기후위기 대응에 앞장서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열린 기후정상회의에서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5년 대비 50~52% 감축하겠다는 목표도 내놨다.

탄소중립에 앞장 서고 있는 미국이 원전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입지가 좁아진 전 세계 원전 업계에 주는 의미가 작지 않다.

미 행정부는 특히 SMR에 대해 높은 관심을 표현했다. 던컨 부차관보는 "지금은 대형 원전이 전기를 생산해 공급하는 기본적인 형태지만 미래에는 발전된 원전(Advanced Reactos)인 SMR, 초소형원전(Micros), 물을 사용하지 않는 원전(Non-Water Reactor) 등을 통해 유연한 전력공급과 수소생산, 해수담수화 등이 가능할 것"이라며 "특히 SMR은 건설에 필요한 자금조달이 쉽고 짧은 시간에 건설이 가능해 활용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SMR은 온실가스를 생산하지 않는 동시에 환경오염을 피하고, 출력이 불안정한 재생에너지를 보완할 수 있다"며 "안정적으로 전력을 생산하는 동시에 국가안보상에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던컨 부차관보는 "SMR은 경제성장과 일자리 문제 해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수많은 제조업 일자리와 새로운 공급망이 미국에 형성될 것"이라고 했다.

정범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는 "현재 가장 적극적으로 SMR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미국으로, 뉴스케일 주도로 실제 건설을 앞두고 있다"며 "캐나다는 주정부 합동으로 설계를 막 시작한 단계로, 한국도 혁신형 SMR 1단계가 종료되면 2단계부터 정부가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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