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북부지법 형사9단독 이진영 판사는 13일 준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서모씨(27)에게 징역 6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서씨는 성폭력 치료강의 40시간 수강 명령도 받았다. 재판부는 "피고를 믿고 대리운전을 맡긴 피해자가 술에 취해 항거불능 상태에 있는 걸 이용해 강제추행 행위를 했고 이 장면을 촬영했다"며 "불특정 다수 피해자들의 가슴과 다리, 속옷까지 촬영하는 등 죄질이 나쁘고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증거인멸 정황 우려가 있다"며 법정 구속했다. 서씨는 지난해 3월17일과 6월1일 대리운전을 하던 중 피해자들이 술에 취해 항거불능 상태에 놓인 것을 이용해 강제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씨는 지난해 3월부터 7월까지 지하철역 등에서 총 24회에 걸쳐 피해자들의 가슴과 하체 부위 등을 촬영한 혐의도 받는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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