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연구인력 월급 3년간 50% 대준다…1인당 최대 5천만원

그래픽=이승현 디자인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연구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3년간 연구인력 연봉의 50%를 지원한다.

중기부는 14일 중소기업 우수연구인력 확보를 돕기 위한 '2021년 하반기 중소기업 연구인력지원사업'에 참여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연구인력지원사업'은 중소기업의 연구인력 수급의 어려움을 줄이고,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소기업에 우수 연구인력 채용과 파견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추진된 사업이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이 기술혁신 역량을 높여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기업부설연구소 또는 연구개발 전담부서를 보유한 중소기업이 이공계 학·석·박사 연구인력을 채용했을 때 정부가 연봉의 50%를 3년간 지원한다.

해당 사업은 신진 연구인력 채용지원과 고경력 연구인력 채용지원으로 구분해 시행한다.


신진 채용에서는 이공계 학·석·박사 학위 취득 후 5년 이내자(만 39세 이하)로 기업별로 최대 1명을 3년 동안 기준연봉의 50%를 지원한다.
고경력자 채용의 경우 이공계 학위취득 후 학사 14년·석사 10년·박사 5년 이상 경력자가 대상이다. 기업별로 최대 1명 3년까지 연봉 50%를 지원하는데 1년내 지원금 상한선은 최대 5000만원이다.

이 밖에도 파견의 경우 공공연구기관 재직 연구원으로 기업별 최대 1명으로 3년 지원에 이어 추가로 3년 지원이 가능하고, 기준연봉의 50%를 지원한다. 파견직 지원은 상시 신청접수가 가능하다.

사업 신청·접수 기간은 7월 5일부터 16일까지이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소기업기술개발사업 종합관리시스템(www.smtech.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관련 공고는 오는 16일 진행될 예정이다.

원영준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중소기업이 우수 연구인력을 확보함으로써 기술경쟁력 강화와 기업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중소기업 현장 개발인력 수급 애로 해소를 위해 연구인력지원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기부는 제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인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분야 활성화를 위해 신진 및 고경력 연구인력 채용지원사업과 공공연 연구인력 파견지원사업에서 소재·부품·장비 기업을 우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