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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윤석열 겨냥 잇단 '견제구'…野 버스는 '혼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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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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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6.18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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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야권의 대선주자 중 지지율 1위를 달리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연일 '견제구'를 날리고 있다. 8월 입당을 재촉하는 한편 윤 전 총장이 "발광체 아닌 반사체"란 일각의 지적을 거론, 대권주자로서 아직 제대로 검증 받지 못했다고 에둘러 지적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유승민·하태경에 이어 윤희숙까지 당내 대선주자들 띄우기에도 나선 모양새다.


이준석 "전투력 증명 안돼...입당 이미 늦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지난 9일 우당 이회영 선생 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했다. 언론에 사전 공지한 첫 공개 행보였다. 당시 국민의힘 입당과 관련해서는 "차차 아시게 되지 않겠냐"며 말을 아꼈다. 2021.6.9/사진=뉴스1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지난 9일 우당 이회영 선생 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했다. 언론에 사전 공지한 첫 공개 행보였다. 당시 국민의힘 입당과 관련해서는 "차차 아시게 되지 않겠냐"며 말을 아꼈다. 2021.6.9/사진=뉴스1
이 대표는 17일 BBS라디오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입당 시기를 8월로 언급한 것은 "정당 대표로서 공지한 것"이라며 "윤 전 총장도 판단해서 합리적 선택을 하길 바란다"라고 했다.

그동안 이 대표는 특정 후보에게 대선 경선 일정을 맞추지 않겠다며 당밖 후보들을 향해 8월까지 당에 합류하라고 권해왔다.

이에 화답하듯 윤 전 총장 측의 이동훈 대변인도 지난 15일 라디오에서 '8월 버스론'에 관해 "윤 전 총장도 그 캘린더를 염두에 두고 있다"며 "윤 전 총장과 이 대표의 시간표가 상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이 대표가 '입당' 압박에 나선 것은 의미심장하다. 그는 이날 공개된 조선일보 인터뷰에서도 윤 전 총장이 "입당 안 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입당 시기에 관해서도 "이미 입당했어야 했다"며 "조금 늦었다"고 압박의 수위를 높였다.

이 대표가 윤 전 총장 입당 압박에 나선 것은 8월 입당을 앞두고 주도권 잡기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대선주자로서 윤 전 총장의 '자격'을 거론한 것도 비슷한 맥락으로 읽힌다. 그는 14일 MBC라디오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최근 "호사가들은 윤 전 총장의 반부패 이미지가 '자체 발광'이냐 '반사체'냐 얘기한다"고 언급했다. 해당 발언에 대해서는 "윤 전 총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반부패의 상징이 됐지만, 그걸 벗어났을 때 어떤 전투력을 보여줄지 아직 증명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대선주자로서 윤 전 총장의 경쟁력이 아직 검증되지 않았단 지적이다.


당내 주자들엔 칭찬 일색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당 긴급 의원총회에 참석해 소속 의원들과 인사 나누고 있다. 2021.6.17/사진=뉴스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당 긴급 의원총회에 참석해 소속 의원들과 인사 나누고 있다. 2021.6.17/사진=뉴스1
윤 전 총장과 국민의힘 당내 대선주자에 대한 이 대표의 언급은 온도 차가 상당하다. 그는 BBS 인터뷰에서 "국민의힘 내에도 대선 후보가 많다"며 "하태경 의원이 대선 행보를 시작한 것도 긍정적이고 그외 김태호 의원도 인기가 좋아 당내 주자들이 훨씬 풍부해 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선일보 인터뷰에서는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젊고 의제 파악이 빠른 분"이라며 "제주도민에게 양해를 구하고 빨리 대선 레이스를 뛰어드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또 "조경태 의원도 경선 과정에서 해박한 지식을 보여줬다"며 "대선 판에서 튀어오르는 주자들이 있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초선인 윤희숙 의원도 거론한 점도 눈에 띈다. 이 대표는 윤 의원과 관련해 "그분 역량이 경제에만 국한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 "후보는 국민이 만들지 선수가 만드는 게 아니"라고 말했다.


윤석열 "여야 협공 대응 안해...내 갈길 가겠다"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측의 입당 압박과 관련해 "내 갈길만 가겠다. 내 할일만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동훈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윤 전 총장이 "여야의 협공에는 일절 대응하지 않겠다"라 말했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입당 시기에 대해서도 윤 전 총장은 "다 말씀 드렸다"며 "더 이상 말씀 드릴 게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윤 전 총장은 지난 9일 우당 기념관 개관식 참석 전 기자들과 만났을 때도 "제가 걸어가는 길을 보시면 차차 아시게 되지 않겠냐"라며 구체적 답변을 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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