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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소변과 전쟁 치르는'과민성방광', 증상 개선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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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6.24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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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시대의 건강관리 '건(健)테크' ⑫과민성방광

[편집자주] 머니투데이가 고령화시대의 건강관리 '건(健)테크'를 연재합니다. 100세 고령화 시대 건강관리 팁을 전달하겠습니다.
손기정 일중한의원장 한의학박사/사진=일중한의원
손기정 일중한의원장 한의학박사/사진=일중한의원
누구한테 말도 못한 채 온 종일 그야말로 소변과의 전쟁을 치루는 분들이 많다.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대표적인 비뇨기 질환인 과민성방광 환자들이다.

과민성방광은 염증이나 세균감염 없이 방광이 지나치게 민감해져 절박뇨, 빈뇨, 야간뇨 등의 소변 이상 증상이 심해지는 질환이다. 절박뇨(요절박)는 갑작스럽게 요의를 강하게 느끼면서 소변을 참기 힘든 증상을 말하며 빈뇨는 배뇨 횟수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하는 경우를, 야간뇨는 수면 시간에 자다가 깨서 자주 배뇨를 하는 것을 뜻한다.

우리가 소변을 보는 것에는 복잡한 생리, 신경학적 요소들이 작동한다. 소변은 신장에서 물과 노폐물이 걸러져 요관을 지나 방광으로 들어간다. 방광에 소변이 일정 부분 차면 자연스럽게 소변이 마렵다는 신호를 뇌에 전달해 배출해야 한다. 반대로 차오르기 전에는 신호를 보내지 않아야 한다.

하지만, 지나치게 소변을 참는 일이 반복되면 방광의 탄력성이 떨어지고 과로와 스트레스가 겹치면 정상적인 소변 배출 기능에 이상이 생겨 시도 때도 없이 요의(尿意)를 느끼게 된다. 방광에 소변이 250~300cc 정도 차면 요의를 느끼는 반면 과민성 방광 환자의 경우 50cc만 돼도 소변이 마렵다.

이렇게 급하게 자주 소변이 마려운 과민성 방광 환자들은 외출이나 영화관람, 대중교통 이용 등 일상생활에 불안을 갖게 되고 장거리 여행은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직장인의 경우 회의나 업무에 큰 지장을 받는다고 호소한다. 그야말로 일상의 평범한 활동이 고통으로 바뀌는데 삶의 곳곳에서 어려움과 불안이 쌓여 힘들어 한다.

증상으로만 보면 과민성 방광은 간질성 방광염이나 만성 방광염 등 다른 만성방광염과 유사해 보인다. 하지만 과민성 방광은 다른 방광염과는 달리 요로 감염이 없다. 즉, 염증이 발견되지 않는 방광질환인 것이다. 항생제로는 치료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우며 과민성방광증후군이라고도 불리는 것처럼 정확한 원인도 알려져 있지 않아 치료가 어려운 대표적인 난치성 방광질환이다.

과민성방광을 방치해 방광기능이 점점 약해지면 소변을 정상적으로 배출할 수 없어 신장염 등 또 따른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 방광을 수축시키는 항콜린제와 같은 약물은 원인 치료보다는 증상억제가 목적이다. 일시적인 효과에 그치고 장기 복용할 경우 몸의 균형을 깨뜨리는 등 부작용의 우려도 있다.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길은 약해진 방광의 기능을 회복시키고 자율신경을 정상화해 소변 배출을 정상으로 되돌리는 일이다. 동의보감 의전을 근거로 자연 한약재를 배합한 축뇨탕 처방은 방광의 탄력성을 되살리고 신장, 간장, 비장 등 배뇨에 밀접하게 관여하는 장기들의 기능을 개선하는데 효과적이다. 소변증상 개선은 물론 재발을 막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늘 신경이 곤두선 과민성방광 환자들은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 관리가 정말 중요하다. 방광을 자극하는 탄산음료, 카페인이 든 커피와 녹차, 에너지 음료를 자제하고 맵고 짠 음식을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재발이 되기 쉬워 평소 전신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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