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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직장 내 괴롭힘' 인정…최인혁 COO 사의, 가해자 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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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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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6.25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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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네이버 대표/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한성숙 네이버 대표/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네이버(NAVER (452,000원 상승12000 2.7%))가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한 직원 사망 사건과 관련해 경영쇄신에 나선다. 최고경영자(CEO)·최고운영책임자(COO) 등 소수의 C레벨 경영진으로 구성된 CXO 체계를 바꿔 더 많은 리더를 선발해 역할과 책임을 분산하기로했다. 네이버는 실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연말까지 새로운 조직체계와 리더십을 구축할 예정이다.

최인혁 네이버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변대규 네이버 이사회 의장은 25일 오후 사내 영상으로 이같은 이사회 결정과 직원 사망사건에 대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네이버 이사회는 조직규모가 급성장하고 업무 복잡성도 확대되는 환경에서 기존의 CXO 체제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더욱이 이번 직원 사망 사건을 계기로 네이버의 미래를 위해선 새로운 조직문화와 리더십 구축을 늦출 수 없다는 설명이다.

이에 이사회는 경영진에 네이버를 더 빠르고 활발한 조직으로 바꿔가자고 제안했고, 한성숙 CEO를 포함한 경영진도 이에 공감했다고 전했다. 경영진은 실무 TF(테스크포스)를 구성해 연말까지 새로운 조직 체계와 리더십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이사회도 협조키로 했다.

변 의장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이뤄지는 경영 체계의 변화가, 새로운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는 소중한 시작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새로운 체계에서 네이버는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새로운 단계의 도약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직장 내 괴롭힘 객관적으로 확인해…가해자 징계 결정



(성남=뉴스1) 조태형 기자 = 7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본사 앞에서 네이버사원노조 공동성명 회원들이 동료의 안타까운 죽음에 대한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노동조합의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2021.6.7/뉴스1
(성남=뉴스1) 조태형 기자 = 7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본사 앞에서 네이버사원노조 공동성명 회원들이 동료의 안타까운 죽음에 대한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노동조합의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2021.6.7/뉴스1

변 의장은 리스크관리위원장을 대신해 리스크관리위원회의 조사 결과도 공개했다. 위원회 조사결과, 일부 임원의 직장 내 괴롭힘 행위가 있었고, 건전한 조직문화 조성에 대한 리더의 책임을 다하지 못한 부분이 확인됐다. 네이버는 객관적 사실에 근거해 각각의 가해자에게 징계 결정을 내렸다. 다만 징계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최 COO는 리스크관리위원회의 결정과는 별개로, 이번 사건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고 해당 직무에 대한 사의를 이사회에 표했다. 이사회는 이를 받아들일 예정이다.

한성숙 대표는 직원에게 메일을 보내 직원들에게 사과를 전하며 이번 일을 계기로 회사 전체 문화를 다시 들여다보고 점검하는 것으로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했다.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도 본격적으로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한 대표는 이사회 제안에 공감하며 "네이버의 미래에 걸맞는 새로운 조직문화와 리더십을 세우는 일에 속도를 내 지속적인 혁신과 활발한 소통이 이뤄지는 조직으로 바꿔 나가자는 취지를 살려 연말까지 새로운 체계와 리더십을 세우는데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리스크관리위원회 조사 외에도 현재 진행 중인 경찰 조사 및 특별근로감독을 통해 추가적인 문제가 나타날 경우 이를 적극 조치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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