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푼라디오, 美 카네기멜론大와 오디오 보안기술 공동연구

개인 오디오 방송 플랫폼 '스푼'을 운영하는 스푼라디오는 정보기술(IT) 분야 세계적인 명문대인 미국 카네기멜론 대학교에서 진행하는 캡스톤프로젝트(프라이버시 엔지니어링 프로그램)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카네기멜론 대학교의 캡스톤프로젝트는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유수 기업들이 참여했던 프로그램이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처음으로 스푼라디오가 참여, 글로벌 오디오 플랫폼 개인정보보호정책 및 보안 기술 연구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진행한다. 올해 9월부터 12월까지 약 4개월간 글로벌 오디오 플랫폼 서비스가 준수해야 하는 개인정보보호정책 및 스트리밍 데이터 기술보호조치에 대한 내용으로 연구를 진행한다.


카네기멜론은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 스탠퍼드 대학 등과 함께 컴퓨터과학 분야 세계 최고 대학교 중 하나로 꼽힌다. 이번 캡스톤프로젝트에 협업하는 카네기멜론대학의 컴퓨터과학부 노먼 사데(Norman Sadeh) 교수는 프라이버시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다. 200개 이상 과학 연구 및 논문 출판, 구글, 페이스북, IBM 등의 제품 개발·상용화에 영향을 끼쳤다. 연구 결과는 오디오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활용 가능한 기술 보고서 형식의 백서로 배포될 예정이다.

스푼라디오는 2019년 5월 보안 그룹 신설을 통해 ISMS-P, ISO27001, ISO27701 등의 국내외 정보보호 인증을 획득했다.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제19회 K-ICT 정보보호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 5월에는 일본 서비스 국제보안 인증을 획득하는 등 정보보호 및 개인 정보보호 강화에 힘써왔다.

신동혁 스푼라디오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는 "스푼라디오가 카네기멜론과 함께 글로벌 오디오 플랫폼의 기술과 정책 수준을 더욱 견고히 하는데 힘을 모으게 됐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안전한 오디오 커뮤니티' 제공에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스푼라디오는 한국, 일본, 미국, 아랍 지역을 필두로 한국어, 영어, 일본어, 아랍어 등의 언어로 글로벌 서비스 중이다. 지난해 아이템 판매액 837억원을 기록했다. 내년 4월께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계획, 코스닥시장 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를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