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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디브 대신 샤넬백"…신혼여행 포기, '오픈런' 하는 새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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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민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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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7.27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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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상반기 유통업체 매출 동향' 발표

명품 브랜드 샤넬이 오는 7월부터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30일 오전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앞에서 시민들이 매장 입장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명품 브랜드 샤넬이 오는 7월부터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30일 오전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앞에서 시민들이 매장 입장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올 6월 결혼한 직장인 김모씨는 일생에 한번뿐인 신혼여행을 포기했다. 연애시절부터"신혼여행은 몰디브로 가자"고 약속했지만 코로나19(COVID-19)가 좀처럼 잡히지 않으면서 해외여행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대신 김씨는 신부에게 명품을 선물하는 것으로 했다. 새벽같이 백화점으로 달려가는 이른바 '오픈런'까지 해가며 '샤넬백'을 샀다. 코로나19가 바꾼 신혼부부들의 단상이다.

올 상반기 코로나19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는 동안 소비심리가 개선되면서 유명 명품 브랜드를 중심으로 백화점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여행을 가지 못하는 대신 명품 매장에서 이른바 '보복소비'에 나서는 세태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상반기 유통업체 매출동향 발표를 통해 주요 유통업체 상반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2.1% 증가했다고 밝혔다.

온라인 부문 매출은 16.1%로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온라인을 통한 장보기, 음식배달 주문 등 온라인·비대면 소비 문화의 확산이 이어진 덕분이다. 실제로 음식배달·e-쿠폰 사용 등이 확산으로 서비스·기타 매출이 40.4%로 가파르게 성장했다.

올 상반기엔 오프라인 부문의 반등도 관측됐다. 백화점,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 상반기 매출은 8.6% 늘었다. 지난해 상반기 5.6% 줄었던 기저효과가 반영됐다. 하지만 외부 활동이 극도로 자제됐던 지난해와는 달리 올 상반기 백신 접종이 본격화된 덕에 반전을 꾀할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백화점 매출은 26.2% 늘었다. 명품 오픈런 사태에서 보듯 '보복소비' 행태가 나타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명품을 포함한 유명브랜드 매출이 45.0% 급증한 것이 단적인 예다. 아동·스포츠(35.1%)·가정용품(28.8%) 등도 백화점에서 많이 팔린 상품군으로 꼽혔다.

다중이용시설 기피로 매출이 감소했던 대형마트도 소폭(0.3%) 회복했다. 지난해엔 5.6% 감소했었다. 식품(3.3%)·가전문화(2.1%)·의류(1.8%) 등이 대형마트에서 비교적 잘 팔린 품목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 코로나19 영향에 대한 기저효과와 잠재된 소비심리의 표출에 따라 백화점 등 오프라인 매출이 증가했다"면서 "온라인을 통한 장보기, 음식배달 주문 등 온라인·비대면 소비 문화의 확산도 유통업계 매출을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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