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한 예측,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골프존'은 뜬다

머니투데이

정혜윤 기자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중소성장기업분석팀장)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이 골프존 (77,900원 ▼200 -0.26%)과 관련해 작성한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불구하고 예상을 상회하는 1분기 실적 전망' 리포트가 3월 베스트리포트로 선정됐다. 이 리포트는 골프존의 사업, 시장분석 및 전망 등을 꼼꼼히 담아 호평받았다.

윤 연구원은 올해 골프존이 신규 골퍼 유입으로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10만원을 유지했다. 당시 골프존 주가는 7만2800원이었다. 이후 골프존은 5월쯤 10만원을 돌파했고 현재 주가는 14만원선을 유지하며 올해 급격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골프존은 스크린골프와 그에 따른 유지보수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다. 부문별 매출 비중은 비가맹사업 43%, 가맹사업 38%, 해외사업 8%, 기타 11%로 구성돼 있다.

국내 프랜차이즈 시장은 경기 부진에 따른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스크린골프는 수익성이 좋아 수도권뿐 아니라 지방에서도 수요가 증가하며 신규 가맹 호조를 지속하고 있고 지난해 들어 제2 전성기를 맞고 있다.

수도권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골프존이 영업시간 규제를 받았지만 신규 골퍼 유입과 소수 인원이 즐기는 스크린골프에 대한 선호로 2월부터 라운드 수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신규 가맹점 증가에 따라 시스템 하드웨어 판매도 늘었다.

윤 연구원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이상으로 가지 않는다면 올해 매출액 11.1% 증가한 3317억원, 영업이익은 38% 늘어난 712억원으로 예측했다.

윤 연구원은 "만약 내년 정상적인 야외 레저활동이 가능해진다고 하더라도 스크린골프에 친근해진 골퍼들이 실적 안전판 역할을 해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