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VIP
통합검색

0% 대출연체율 회복한 현대카드···채권관리조직 '덕'?

머니투데이
  • 김세관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21.08.06 04:11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0% 대출연체율 회복한 현대카드···채권관리조직 '덕'?
현대카드의 대출채권 연체율이 0%대를 회복했다. 현대카드는 지난 1년간 금융당국의 방침에 따라 장기연체채권을 매각하면서 혼선을 빚었고 건전성 관리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긴급하게 장기연체채권관리조직을 신설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한 것이 통했다.

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6월말 기준 현대카드의 총채권연체율(신용판매·카드론·현금서비스·리볼빙, 대환대출 제외)은 0.99%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말 기준 1.43%와 비교해 0.44%포인트 내려갔다.

1개월 이상 연체율도 0.89%로 5월보다 0.46%포인트 개선됐다. 1개월 이상 총연체채권액은 1595억원으로 5월말 2413억보다 818억원 감소했다. 현대카드의 1개월이상 연체채권액은 지난해 11월부터 줄곧 2000억원대를 유지했다. 한 달여 만에 800억원 넘는 연체채권을 처리하면서 6월말 기준 연체율이 0%대로 내려간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카드의 연체율은 지난해 중반까지만해도 경쟁사들에 비하면 월등히 좋았다. 외부 요인 등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꾸준히 0%대를 유지했다. 지난해 5월 코로나19(COVDI-19) 영향으로 나라 전체 유동성이 경직된 상황에서도 현대카드의 총채권연체율은 0.95%였다.

당시 신한카드가 2.16%, KB국민카드 2.12%, 롯데카드 2.02%, 우리카드 2.03%, 하나카드 2.12% 등으로 대부분의 카드사 연체율은 2% 이상이었다.

업계는 현대카드만의 채권 관리 방식이 연체율 개선에 한몫했다고 판단한다. 대출 연체가 2~3개월이 되면 곧바로 계열사인 현대캐피탈에 해당 채권을 매각해왔다. 다른 카드사들이 연체가 6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 채권을 상각 혹은 매각하는 절차를 밟는 것과 비교된다. 상대적으로 빠른 '손절'을 하며 0%대 연체율을 지탱했던 것이다.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금융당국이 전 금융권을 대상으로채권매입 프로그램을 가동하면서 현대카드의 이 같은 채권 매각 방식이 어려워졌다.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과도한 소비자 추심 피해를 막기 위해 채권 매각이 필요할 경우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매각할 것을 금융업계에 권고했다.

현대카드는 현대캐피탈에 파는 것보다 매각 조건이 좋지 않다 보니 연체채권 처분을 기존 처럼 2~3개월만에 하기가 쉽지 않았다. 장기 연체 채권이 쌓였고, 연체율도 올라가게 됐다. 긴급재난지원금 지급과 대출 원금상환 만기연장·이자상환 유예조치 영향 등으로 카드업계의 대출 관련 연체율은 지속적으로 낮아진 것과 반대였다.

현대카드만 연체율이 역행하면서 건전성과 관련한 우려를 낳았다. 그러다가 지난해 7월 0.96% 이후 1년여 만에 0%대 연체율 성적표를 받아보게 된 것이다.

현대카드는 연체채권 관리를 위해 지난 1월 출범한 장기연체채권 관리 조직이 반년여 만에 본궤도에 오른 결과라는 설명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수익성을 훼손하면서까지 연체채권을 관리하고 싶지 않아 일시적으로 연체율이 올라갔던 것"이라며 "올해 초 관련 조직을 신설·정비하고 관리를 하다 보니 정상화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상반기를 마감하는 6월은 카드사 전체적으로 부실채권을 대거 처리하는 시기라서 현대카드 뿐만 아니라 대부분 카드사들의 연체율이 대폭 좋아진다"며 "앞으로도 개선된 연체율이 지속돼야 예년 수준을 회복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부꾸미
제10회 청년 기업가 대회 참여모집 (-09/30)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