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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 우산' 비판했다 역풍…홍준표 '황제 장화', 황교안 '황제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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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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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8.3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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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7월 홍준표 당시 자유한국당 대표의 '황제 장화 의전' 논란을 일으킨 장면/사진=SNS
2017년 7월 홍준표 당시 자유한국당 대표의 '황제 장화 의전' 논란을 일으킨 장면/사진=SNS
국민의힘 대선주자들이 강성국 법무부 차관의 이른바 '황제 우산 의전'과 관련해 비판을 내놨지만, 오히려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논란에 휩싸이는 모양새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8일 페이스북에 '황제 우산 의전' 사진을 게재하면서 "사진 하나로 문재인 정권 5년이 평가되는 상징적인 장면이다. 국민을 이렇게 대한 5년이었다"고 글을 썼다.

또 자신이 우산을 들고 모친과 함께 길을 걷는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리며 "국민은 비오는 날 이렇게 모시고 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런데 일부 누리꾼들은 홍 의원의 이런 태도가 '내로남불'에 가깝다고 지적하고 있다. 홍 의원이 과거 '황제 장화 의전' 논란을 일으킨 적이 있기 때문이다.

홍 의원은 2017년 7월 자유한국당 대표 시절 충북 청주의 수해 복구 현장을 찾은 적이 있다. 홍 의원은 당시 장화를 신을 때 현장 관계자들의 도움을 받아 장화를 신었다. 현장 관계자가 허리를 숙이고 장화를 잡아줬고, 홍 의원은 다리만 움직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장화를 벗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홍 의원은 점심 도시락을 든 채 양복을 입은 관계자가 엎드려 돗자리를 깔기를 기다렸다. 그리고 관계자가 허리를 숙여 장화를 잡아줄 때 다리만 움직여 장화를 벗었다.

홍 의원은 당시 논란이 일자 방송에 출연해 "미끄러질까봐 옆에서 누가 잡아준 것이다. 거기가 펄 구덩이"라고 해명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지난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황제 우산 의전'을 비판했다가 역풍을 맞았다. 그는 이번 논란과 관련해 "북한인가? 눈을 의심했다"며 "21세기 자유대한민국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었다.

문제는 황 전 총리가 '의전'으로 비판을 받은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는 점에 있다. 누리꾼들은 특히 황 전 총리가 국무총리이던 2016년 받았던 '서울역 과잉의전'을 지적하고 있다. 당시 황 전 총리의 관용차는 서울역 플랫폼까지 진입해 의전을 수행했다. 의전을 위해 경호팀이 시민들의 플랫폼 진입을 저지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2016년 당시 '서울역 황제 관용차 의전' 논란을 일으킨 장면/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2016년 당시 '서울역 황제 관용차 의전' 논란을 일으킨 장면/사진=온라인 커뮤니티
2015년 서울 구로노인복지관 방문도 황 전 총리를 둘러싼 '과잉 의전' 사례다. 당시 황 전 총리가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야 한다는 이유로 노인들이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못하고 계단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돼 공분을 샀던 적이 있다.

한편 지난 27일 한국인 조력자 아프가니스탄 특별입국자들이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 입소한 직후 진행된 브리핑에서 법무부의 '황제 우산 의전' 논란이 터졌다. 당시 한 법무부 직원이 강성국 차관에게 무릎을 꿇고 우산을 씌어주는 장면이 노출됐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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