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안나옵니다" '광교 로또' 힐스테이트 이번주 분양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9월 셋째주 힐스테이트 광교중앙역 퍼스트 등 전국에서 1만4467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1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9월 셋째주 전국 19개 단지에서 총 1만4467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7857가구다.

주요 분양 단지는 경기 수원시 이의동 '힐스테이트 광교중앙역 퍼스트', 대구 중구 동인동1가 '힐스테이트 동인', 부산 부산진구 부암동 '백양산부암 서희스타힐스' 등이다.

이 중 '광교 마지막 로또'로 불리는 힐스테이트 광교중앙역 퍼스트가 가장 주목을 받고 있다. 단지는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광교택지개발지구 C6블록에 지하 7층~지상 20층, 4개동, 전용 60~84㎡, 총 211가구 규모다. 신분당선 광교중앙역과 17개 버스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버스환승센터가 단지와 지하로 연결된다. 오는 14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전용 84㎡ 분양가가 9억원 후반대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시세의 절반 수준이다. 하지만 중도금이 막힌 상태여서 모두 현금으로 자납해야 하는 상황이다. 시행사 무궁화신탁은 지난 2일 입주자모집 공고를 내고 211가구 분양물량 전체에 대해 중도금 대출 불가 방침을 안내했다.

총 211가구 중 104가구는 전용 84㎡로 분양가가 9억8540만원으로 책정돼 중도금 대출이 안 나온다. 하지만 나머지 60㎡(55가구), 69㎡(52가구)는 분양가가 7억1180만~8억2380만원으로 분양가 9억원 미만이라서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런데 시행사 측은 "중도금대출 알선은 사업주체와 시공사의 의무사항이 아니다"라며 "중도금 60% 납부는 분양대금 납부조건에 따라 수분양자 자력으로 납부해야 한다"고 밝혔다. 분양가 9억원 미만이면 당연히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던 무주택 청약 희망자들은 청약 신청을 앞두고 '날벼락'을 맞은 셈이다.

견본주택은 추석 연휴와 맞물려 경기 오산시 '오산세교2지구 중흥S클래스(A4·A9)', 대구 수성구 파동 '수성레이크 우방아이유쉘' 2곳만 개관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