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은 9%p, 홍준표는 7%p 이재명에 앞서-윈지코리아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7일 오후 서울 강서구 ASSA빌딩 방송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체인지 대한민국, 3대 약속' 발표회에서 홍준표, 윤석열 후보가 행사 시작을 기다리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1.9.7/뉴스1

야권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경기도지사와의 대선 양자대결에서 모두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아시아경제는 28일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실시한 정례조사(9월4주차) 결과를 발표했다. 가상 양자대결에서 윤석열 전 총장은 47.8%, 이재명 지사는 38.3%의 지지율을 보였다. 윤 전 총장이 이 지사를 9.5%p(포인트) 앞선 것. 오차범위(±3.1%) 밖 격차다.


지난 9월2주차와 비교해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1.4%p 상승했다. 같은 기간 이 지사의 지지율은 0.7%p 올랐다. 윤 전 총장은 연령별로는 20대와 50대 이상 연령층에서, 지역별로는 서울·충청·영남·강원·제주 지역에서 우세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지지 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무당층의 윤 전 총장 지지율은 38.1%로 이 지사(21.5%)를 크게 앞섰다.

홍준표 의원과 이재명 지사 간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홍 의원 46.6%, 이 지사 39.3%로 집계됐다. 홍 의원 역시 오차범위 밖인 7.3%p 격차로 이 지사를 앞섰다. 홍 의원은 남성, 20~30대, 60대 이상 고연령층에서 우세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20대 연령층에서 홍 의원은 23.5%p 차이로 이 지사에 우위를 보였다.

가상 다자대결은 이재명 지사 26.4%, 윤석열 전 총장 26.1%, 홍준표 의원 18.2%,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13.9%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3주차 조사 때와 비교해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이 각각 0.3%p, 1.6%p 하락한 반면 홍 의원은 9.5%p 대폭 상승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9월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16명을 대상으로 휴대폰 가상번호(100%)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8.4%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표본은 올해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