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40%씩 느는 쓰레기…폐기물 처리 미래 기술은?

FutureMap EP1: 폐기물 처리의 미래' 웨비나 현장. 오른쪽부터 김성도 퓨처플레이 사업개발팀 리드, 김근호 리코 대표, 김병권 SK에코플래닛 OTO센터장, 유수연 테코플러스 대표, 안지윤 퓨처플레이 전략기획팀 리드, 김부열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 권순범 이큐브랩 대표, 신채호 퓨처플레이 수석심사역 /사진제공=퓨처플레이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 퓨처플레이는 지난달 30일 폐기물 문제 해결을 위한 스타트업과 대기업의 기술을 주제로 한 '퓨처맵(FutureMap) EP1: 폐기물 처리의 미래' 웨비나를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웨비나는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는 폐기물 처리 문제에 대해 대기업과 중견기업, 스타트업들의 실제 의견과 전망을 나누기 위해 열렸다. 퓨처플레이가 제시하는 쓰레기 처리의 4대 유망 기술 분야,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각 기업과 정부의 협업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패널은 친환경 및 ESG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대기업과 스타트업, 학계 전문가로 구성했다. 김병권 SK에코플랜트 OTO센터 센터장, 김부열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 김근호 리코 대표, 유수연 테코플러스 대표, 권순범 이큐브랩 대표, 안지윤 퓨처플레이 전략기획팀 리드와 신채호 퓨처플레이 수석심사역 등이 참석했다. 온라인으로는 환경, 에너지, 건설, 배달업체 등 다양한 산업에 종사하는 100여개 기업 주요 인사들이 실시간으로 접속했다.

'폐기물 처리 현황과 미래 기회 분석'을 주제로 한 발표를 맡은 안지윤 리드는 매년 40%씩 늘어나는 쓰레기의 양을 더 이상 소각과 매립의 방법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강조했다. 그는 "더 나은 쓰레기 처리 방법을 고민해야 하는 시기가 온 만큼, '생분해성 고분자 기술', '화학적 재활용', '생물학적 처리', 그리고 '폐기물 자원화'를 쓰레기 처리의 4가지 해결책으로 새롭게 주목했다"고 말했다.

김병권 센터장은 "폐기물의 발생부터 매립이 이루어지는 순간까지 올바른 처리를 가능하게 하는 환경 인프라 확보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대기업의 인프라와 스타트업의 빠른 실행력이 만난다면 폐기물 처리 시장에서 의미 있는 기술력을 발굴하고 실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류중희 퓨처플레이 대표는 "폐기물 처리 문제에 대한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대기업, 중견기업, 유니콘 기업 등과 함께 쓰레기 문제 해결책을 고민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다양한 기술에 대한 연구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퓨처플레이는 10년 내 인류의 삶을 바꿀 기업에 투자와 육성 자원을 제공하는 액셀러레이터다. 현재까지 자율주행, 로보틱스, 헬스케어 등 160여 개 스타트업 육성에 힘쓰고 있다. 이번 'FutureMap EP1' 웨비나를 시작으로, 다양한 논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웨비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머니투데이 미디어 액셀러레이팅 플랫폼 '유니콘팩토리']